[오늘의 추천방송] KBS '특파원현장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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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추천방송] KBS '특파원현장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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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6.13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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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TV <특파원현장보고>/ 13일 오후 10시 30분

200회 특집: 금융위기 이후 세계는?

지난해 9월 미국 유명 투자은행인 리먼 브러더스의 파산에서 시작된 글로벌 금융 위기! 전 세계를 강타한 금융 위기는 하나의 사건을 넘어서, 지구촌의 모습을 크게 변화시키는 전환점이 됐다. 세계화를 추구하던 각국 정부의 경제 정책이 180도 바뀌었고, 세계 시민 개개인의 삶은 힘겨워졌다. 특파원 현장보고에서는 200회 특집으로 금융 위기 이후, 큰 변화를 겪고 있는 지구촌을 집중 조명한다.

◆금융 위기 이후 세계는? (박종훈 순회특파원)

금융 위기 9개월. 그 이전과 이후의 세계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금융 위기 충격으로 세계 각국이 신자유주의 정책을 버리고, 대신 금융 규제와 보호무역 강화로 방향을 튼 것이다. 이에 따라 세계화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무역 규모는 27년 만에 처음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30년간 계속됐던 미국의 독주 체제가 무너지고 다극화 체제로 넘어갈 조짐이 포착되고 있다. 우선 달러화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고, 그 틈을 타 중국이 세계 경제에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다. 급물살을 타고 있는 세계의 정세 변화를 심층 취재했다.

▲ KBS <특파원현장보고> ⓒKBS
◆금융 위기 진원지 미국은 지금? (이동채 특파원)

지난 30년간 동안 세계 경제를 주도해왔던 미국! 그러나 지난해 9월 리먼 브러더스 파산 이후, 미국은 세계 금융 중심지에서 ‘위기의 진원지’ 신세로 전락했다. 또 미국 대표 산업인 금융과 자동차 등의 기반이 흔들리면서 불과 9개월 만에 수백 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졌다.

대도시마다 노숙자들이 넘쳐나면서, 텐트에서 생활하는 이른바 ’텐트 시티‘가 미국 전역에서 생겨났고, 라스베이거스에는 하수구를 보금자리로 삼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자동차의 도시 디트로이트는 대량 해고의 폭풍을 맞아 흉물스럽게 변해가고 있는 상황. 금융 위기에 직격탄을 맞은 미국인들의 삶을 취재했다.

◆금융 선진국, 위기에 휘청 (김태선 특파원)

금융 위기에 자존심을 구긴 것은 미국만이 아니다. 영국과 아일랜드, 아이슬란드 등 ‘금융 선진국’으로 불리며 부러움을 샀던 나라들도 금융 위기에 직격탄을 맞았다. 15년 이상 장기 호황을 누리다 재정적자에 허덕이는 신세가 된 영국, 강소국의 신화 ‘켈틱 타이거’에서 부도 위기 국가로 전락한 아일랜드, 또 경제 위기로 정권까지 교체된 아이슬란드 등이다. 금융 선진국의 혹독한 경제 현실을 살펴본다.

◆일본, 위기가 기회! (남종혁 특파원)

경제대국 일본도 금융 위기 파고를 피해가지 못했다. 금융 위기 이후 12만 명 이상이 일자리를 잃으면서, 도쿄 도심 한복판에 실직자 난민촌까지 생긴 상황. 그러나 지난 1990년대 ‘잃어버린 10년’을 경험했던 일본은 단기 처방에 급급한 다른 나라들과는 달리, 몸을 낮춘 채 차근차근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경쟁력이 없다고 판단한 분야는 과감하게 포기하고 친환경 미래 산업에 집중 투자하는 것이다.

과거 쓰라린 경험을 살려, 금융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삼고 있는 일본의 움직임을 밀착 취재했다.

◆경제 위기에 두 번 우는 지구촌 빈민 (김진희 순회특파원)

금융 위기에 따른 경기 침체의 최대 희생양은 10억 명에 이르는 전 세계 빈민층이다. 전쟁과 자연재해 등으로 구호단체의 도움 없이는 하루도 버텨내기 어려운 실정이지만, 경기 침체 여파로 국제 원조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얀마 난민들이 모여 사는 태국의 난민촌, 진흙쿠키를 만들어 먹는다는 카리브 해의 빈국 아이티, 탈레반 소탕 작전으로 수백만 명의 난민이 생긴 파키스탄 북부 등 금융 위기의 그늘에서 또한번 눈물을 삼키고 있는 지구촌 빈민 실태를 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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