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EBS <일요시네마>/ 14일 오후 2시 40분

영광의 날들

2차 대전이 한창이던 1943년, 알제리의 한 시골마을. 프랑스의 식민지인 알제리 청년인 ‘사이드’는 한 번도 가보지 않은 프랑스를 나치로부터 구하려는 일념으로 어머니의 만류를 뿌리치고 전쟁에 지원한다. 사이드는 훈련소에서 같은 식민지 형제들을 만나게 되고 이들과 함께 전투에 투입되고 전투도중에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마르티네즈' 하사의 당번병이 된다.

▲ EBS <일요시네마> ⓒEBS
오직 진급이 목표인 '압델카데르' 하사, 동생 결혼식을 위해 죽은 병사들의 호주머니를 뒤지는 불같은 성격의 '야시르' 그리고 아름다운 프랑스 여인과 사랑에 빠진 '메사우드' 등 토착민 출신 병사들은 고된 훈련을 참아내며 격전지로 악명 높았던 노르망디와 얼어붙은 동부 전선 그리고 독일군 점령 하에 있던 알자스 지방에 이르기까지 사이드와 그의 동료들은 자신들을 희생해가면서 프랑스를 지켜내지만 결국 프랑스 국기를 꽂고 승리의 기념사진을 찍는 군인들은 모두 프랑스 출신 군인들이었다.

게다가 식사와 진급, 편지검열 등 토착민 병사에 대한 불평등이 계속되고 '압델카데르'가 또다시 진급에서 밀려나자 프랑스 군인과 토착민 병사들 사이의 불신은 더욱 깊어진다. 결국 '사이드’를 비롯한 그의 동료들은 소기의 성과를 거둬 자신들의 정당한 권리를 찾고 그리운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해 독일군 점령하의 알자스 마을에 침투, 독일군과 힘겨운 전투를 시작하게 되는데...

저작권자 © PD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