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악법’ 저지, 언론노조 100시간 총파업 돌입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1일~25일까지 진행…“마지막 싸움이란 각오로 반드시 저지”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최상재)이 총파업에 돌입한다. 지난 연말과 2월 임시국회 기간에 이어 세 번째다.

언론노조는 6월 임시국회에서 한나라당이 또 다시 언론관계법을 강행 처리할 태세를 보이자 15일 오후 2시 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21일 오전 6시부터 임시국회 회기 종료일인 25일까지 100시간 동안 총파업에 들어가기로 결의했다.

▲ 지난 2월 25일 열린 전국언론노조 총파업 결의대회 현장 ⓒPD저널
최상재 언론노조 위원장은 “국민 대다수가 우리를 지지하고 있고, 언론학자를 포함한 전문가들도 한나라당의 언론관계법에 대해 많은 문제를 제기하고 있기 때문에 언론노조 조합원들이 다시 한 번 힘을 모으면 돌파할 수 있을 거라고 본다”면서 “마지막 싸움이라는 각오로 반드시 언론관계법을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언론관계법이 통과되면 한국 언론계에 되돌릴 수 없는 결과를 가져온다”며 “사회적 합의가 이뤄질 때까지 언론인으로서 언론관계법을 저지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덧붙였다.

총파업 돌입에 앞서 언론노조는 17일~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주변에서 집행간부들이 참여하는 3보 1배를 진행, 국회 농성을 벌일 예정이다. 또 19일에는 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 새언론포럼, 한국기자협회, 한국PD연합회 등 전·현직 언론인이 참여하는 ‘언론인 사전 결의대회’를 연다. 이번 주부터는 종교단체, 촛불시민 등과 함께하는 촛불문화제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언론노조는 15일 3차 총파업 투쟁 후원계좌를 개설(농협 301-0022-3277-71 전국언론노동조합), 투쟁 기금을 모금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PD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