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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와 KBS 이사 후보자 공모가 16일 오후 6시 마감됐다. 이사 공모에 지원한 인사들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남에 따라 방통위의 선임 결과와 이에 대한 MBC, KBS측의 대응이 주목된다. MBC 관계자에 따르면 총 9명의 이사직이 걸려있는 방문진 이사에는 80명 이상의 후보자가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11명을 선임할 KBS 이사에는 50명 안팎이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 16일 마감된 방문진 이사 공모에 접수된 것으로 알려진 김우룡 석좌교수, 고진 전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장, 김상균 전 광주MBC 사장(왼쪽부터) ⓒMBC, PD저널공모가 마감된 16일 오후 6시 현재, 여권측 인사로는 그동안 유력한 이사장 후보로 거론돼 온 김우룡 한양대 석좌교수 등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야권 또는 MBC측의 비공식적 추천 인사로는 김상균 전 광주MBC 사장, MBC 보도본부장 출신의 고진 전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장, 한상혁 변호사 등이 접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구월환, 옥시찬 등 현 방문진 이사 일부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김영 전 부산MBC 사장, 김승한 전 MBC 감사 등도 거론되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는 이들 후보자를 대상으로 방송법, 방송문화진흥회법 등에서 정한 결격사유 등을 확인한 뒤, 오는 29일 전체회의에서 최종 선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