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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긴급출동! SOS 24> / 21일 오후 11시 5분

▲ ⓒSBS
'기도원에서 나온 노예' 

20여 년간 월급도 받지 못하고 일 하는 40대 지적장애인을 도와달라는 제보! 한 시골마을에서 40대 지적장애 남성을 도와달라는 제보가 도착했다. 사실 확인을 위해 찾아간 그 날, 뜨거운 여름 햇볕 아래에서 쉬지 않고 일하는 한 남자를 발견, 제보 속 남자가 맞을까? 조심스레 다가갔으나 낯선 사람을 극도로 경계하는 남자의 태도에 더 이상의 접근은 힘들었다. 

소를 지키기 위해 축사 옆 컨테이너에서 사는 남자

조금 더 지켜보니, 남자가 사는 곳은 축사 옆 컨테이너! 그 안은 먼지와 거미줄로 가득했는데... 뿐만 아니라 과자봉지와 쓰레기들이 아무렇게나 널부러져 있고 언제 빨았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새까맣게 변한 베개까지... 장애가 있는 남자는 전혀 돌봄을 받지 못하고 있는 듯 했다. 집주인은 소를 지키기 위해 남자를 컨테이너에서 재운다고 했는데... 게다가 들일은 물론 축사일까지 혼자 도맡아 하느라 저녁이 늦도록 식사조차 제대로 못했다는 남자... 그런 남자에게 집주인은 ‘개’보다 낫고 ‘IQ’가 아예 없는 사람이라며 막말과 멸시를 서슴지 않았는데... 남자는 왜 이런 대접을 받으면서 이곳에 머무르는 것일까

이곳을 떠나지 않겠다는 남자, 그 해결책은?

게다가 수십년동안 임금은 커녕, 국가보조금까지 착취당한다는 남자. 더 이상 남자를 지켜볼 수만은 없는 일! 그런데 설득을 위해 전문가까지 동행했지만... 남자는 끝내 서러운 눈물까지 보이며 이곳을 떠나지 않겠다는 완강함을 보였는데... 남자에게 또 다른 사연이라도 있는 것일까. 과연 남자를 위한 진정한 해결책은 무엇인지 SOS24가 현장으로 출동했다.

'벼랑 끝 가족 그 후' 

 아이들과 동반자살 충동에 시달리는 엄마를 도와달라는 SOS! 8살 난 쌍둥이 형제와 함께 동반자살 충동에 시달린다는 한 엄마! 제보를 받고 찾아간 날도 엄마는 아이들에게 심한 매질을 하고 있었는데... 아이들의 몸은 이미 파랗게 멍이 들어있는 상황! 엄마는 매를 드는 것뿐만 아니라 체벌이라는 명분하에 아이들 밥까지 굶기고 있었는데... 과거 가정폭력의 피해자였던 엄마는 심각한 우울증으로 브레이크 없는 자동차처럼 위험한 상태! 문제는 엄마뿐만 아니라 아이들에게서도 나타나고 있었는데... 유난히 산만하고 높은 곳에 집착하거나 또래와 어울리지 못하고 있어 개입이 시급해보였다.

다시 웃음을 찾은 쌍둥이와 엄마

2년 여 만에 다시 만난 쌍둥이와 엄마는 몰라볼 정도로 밝아져 있었다.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해 늘 따돌림을 당하던 쌍둥이는 친구들 사이에서도 인기 만점으로 변해 있었고, 엄마 역시 아이들 양육을 위해 직장을 갖는 등 많은 변화를 겪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체벌로 밥을 굶기던 엄마는 이제 매끼니 마다 아이들을 위해 손수 따뜻한 밥까지 지어주고 있었는데... 엄마의 사랑 때문인지 훌쩍 커버린 아이들은 이제 보기만 해도 든든할 정도! 엄마는 지금의 이 행복이 믿어지지 않는다고 했다. 그래서 준비한 엄마의 선물! 바로 지금을 영원히 기억하기 위한 사진촬영과 축구장 나들이. 놀라울 만큼 많은 변화를 겪은 이 가족의 찬란한 순간을 <긴급출동SOS24>에서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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