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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프로그램 진행자 교체 … 오후 2시 전국 조합원 비상총회

한나라당의 미디어법 직권상정이 임박한 가운데 KBS 노동조합(위원장 강동구)이 22일 오전 6시부터 이를 저지하기 위한 총파업에 가세했다.

노조의 파업에 따라 이날 아침 방송된 일부 프로그램은 진행자가 교체됐다. KBS 1TV <뉴스광장>(오전 6시)은 박장범 기자·이정민 아나운서 대신 김준석 기자·윤영미 아나운서가 투입됐으며, 백승주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930 뉴스>는 황수경 아나운서가 대신 진행했다.

▲ 22일 방송된 1TV <뉴스광장>. 노조의 파업에 따라 박장범 기자·이정민 아나운서 대신 김준석 기자·윤영미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았다. ⓒKBS화면 캡처
2TV <아침뉴스광장> 진행자 이정민 아나운서도 진행에서 빠졌고, <생방송 세상의 아침>(오전 6시 30분)은 윤인구·오정연 아나운서 대신 황수경 아나운서가 단독 진행했다. 1TV <아침마당>(오전 8시 25분)도 김재원 아나운서가 진행에서 빠지고 이금희 아나운서가 단독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라디오의 경우 <FM대행진>(오전 7시)을 진행하는 황정민 아나운서가 유애리 아나운서로 대체됐고, <출발 FM과 함께>(오전 7시)는 심윤주 아나운서가 성기영 아나운서로 대체됐다.

KBS 노조는 “저녁 9시 메인뉴스를 포함해 오후에 방송되는 대부분의 프로그램도 진행자 교체 등 크고 작은 방송 차질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노조에 따르면 KBS 기자협회(회장 김진우)는 일제히 파업에 동참해 파업기간 동안 간부급 기자들이 취재를 담당하고, 아나운서협회(회장 성세정)도 긴급총회를 통해 전 회원이 파업 동참을 결의했다.

KBS 노조는 파업 첫 날인 오늘(22일) 오후 2시부터 여의도 본관 앞에서 전국 조합원 비상총회를 개최하고, 오후 3시 30분부터는 국회 앞에서 열리는 민주노총 결의대회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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