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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보다 시장! 일본을 뜨겁게 달군 꽃미남 구마가이 시장

일본 지바시의 시청은 한 달 전부터 시민들로 연일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일본 최연소 꽃미남 시장 구마가이 도시히토(31)를 보기위해 사람들이 몰려오는 것! 구마가이 시장은 50년 간 장기 집권해 온 자민당의 아성을 깨고 최초의 민간시장으로 당선됐다. 평범한 회사원이었던 그의 정치경력이라곤 시의회 2년이 전부. 재산도, 인맥도 없는 햇병아리 정치인 구마가이 씨가 당선될 수 있었던 힘은 ‘변화’를 원하는 시민들의 열망이었다.

서른을 갓 넘긴 나이만큼이나 사람들을 놀라게 한 것은 구마가이 시장의 파격적인 정치행보. 가려져 있던 지바시 최악의 부채상황을 공개하고 자진 월급 삭감을 제시했다. 뿐만 아니라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고자 온라인, 오프라인을 넘나들며 블로그를 운영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한다. 지바시의 변화를 넘어 일본 기성 정치권의 변동을 대표하는 구마가이 도시히토 시장! 그의 거침없는 행보를 W에서 만나보자. 

* 남태평양의 환경난민, 뉴질랜드로 탈출하다

지상에서 태양이 가장 먼저 뜨는 아름다운 섬나라, 키리바시 공화국. 33개 산호섬으로 이루어진 이 나라는 지상에서 가장 먼저 바다 속에 잠겨 사라져버릴 위기에 처한 곳 중 하나가 되었다. 온실가스와 대기오염으로 해수면이 일 년에 3.3mm씩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곳 사람들은 뉴질랜드와 같은 이웃나라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지난 7월 12일은 키리바시 독립기념일 30주년이었다. 뉴질랜드에 거주하는 키리바시 출신들이 한 곳에 모여 춤추고 노래하며 기쁜 날을 함께 맞이했다. 그런데, 훌라춤을 추던 한 여인이 울음을 터뜨리며 자리에 주저앉았다. 그녀가 울자 다른 여인들도 따라 울기 시작했다.

‘바다 속으로 사라져버리기까지 앞으로 남은 시간 50년’이라는 시한부 선고를 받아버린 키리바시. 사랑하는 조국을 잃어가는 슬픔에 키리바시 국민들은 기쁜 날 조차 마음껏 기뻐하지 못했다. 어쩔 수 없이 사랑하는 조국을 버려야 하는 사람들. 그들의 눈물 섞인 이야기를 W에서 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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