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는 연출 논란을 일으킨 자연 다큐멘터리 ‘밤의 제왕 수리부엉이’(2008년 3월 방송)의 제작진을 징계하고 시청자 사과방송을 내보내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KBS는 인사위원회를 열어 해당 연출자인 신모 PD와 와 당시 CP(책임 PD)였던 조모 EP(부장급), 현 CP에게 제작과 감독책임 등을 물어 견책·직위해제 등의 징계를 내렸고, 제작 관련 PD 3명을 비제작 부서로 인사 조치하는 등 총 6명의 제작진을 징계했다.
이어 KBS는 “세트 촬영은 야생 생태계를 촬영하기 어려울 때 제한적으로 쓰이는 촬영기법이지만 이를 알리지 않은 것은 방송심의규정과 KBS 방송제작 가이드라인을 위반한 것”이라며 “앞으로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해 기존 제작가이드라인을 선진국 수준으로 대폭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PD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