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걸그룹, 1위부터 10위까지 ‘핫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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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2NE1 강세 속 브아걸, 카라, 포미닛, 티아라 등 장악

하반기 가요계에는 걸그룹의 활약이 유독 돋보인다. 특히 소녀시대, 카라, 2NE1, 브라운아이드걸스, 티아라, 포미닛, 애프터스쿨 등 기존 인기 걸그룹 및 신예들이 8월에 한꺼번에 활동하면서 불꽃 튀는 경쟁을 하고 있다.

8월 첫째 주 음원 부문 톱 10안에 든 곡 중 무려 8곡이 걸그룹과 관련한 노래로 조사된 것 역시 이 같은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지난 11일 음악 포털사이트 Mnet이 발표한 8월 첫째 주(8월 3~9일) 주간 차트에 따르면 브라운아이드걸스는 지난 7월 발표한 정규 3집 타이틀곡 ‘아브라카다브라’로 1위에 올랐고, ‘캔디맨’ 역시 10위에 올렸다.

최근 컴백한 카라 역시 정규 2집 수록곡 ‘워너’와 ‘미스터’ 등 2곡을 2위와 7위에 동시에 올랐다. 6인조로 선보이고 있는 신예 걸그룹 티아라는 ‘거짓말’로 5위에 랭크됐다. 이 밖에 손담비와 애프터스쿨이 함께 한 ‘아몰레드’도 9위에 올랐다. 여기에 소녀시대의 제시카가 개그맨 박명수와 듀엣으로 선보인 ‘냉면’이 8위를 차지한 것까지 감안하면, Mnet의 8월 첫째 주 차트에서는 걸그룹과 관련한 8곡이 톱10 안에 동반 진입한 셈이다.  

▲ 브라운아이드걸스 3집 'Sound-G' ⓒ엠넷미디어

올해 ‘파이어(Fire)’로 데뷔하며 가장 주목받고 있는 여성 걸그룹인 2NE1은 지난달 발표한 첫 미니음반 타이틀곡 ‘아이 돈 케어’로 지상파 음악 프로그램에서 6번의 1위를 거머쥐며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음반 판매 역시 하루 평균 1000장 이상을 팔아 치우고 있다.

특히 이들 그룹의 멤버들은 음반시장을 비롯해 예능, 드라마 전반에 걸쳐 활약하고 있다. 애프터스쿨의 유이는 MBC 〈선덕여왕〉에서 미실의 아역으로 출연했고, MBC 〈일밤〉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박재정과 가상부부로 출연하고 있다. 티아라의 ‘보람’과 ‘지연’은 MBC 납량특집극 〈혼〉 4회분에서 각각 하나(임주은 분)와 신류(이서진 분)의 죽은 여동생으로 출연, 인상적인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반면 1990년대 활약했던 그룹들은 예전만한 인기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 90년대 영광의 재현을 꿈꾸며 컴백한 쿨(보고보고), 노이즈(사랑만사), 룰라(Going going) 등은 팀 해체이후 수 년만의 재결성으로 기존 팬들의 관심을 모으기는 했지만, 이들은 각종 음악차트 사이트에서 20위권 밖에 밀려나며 세월의 흐름을 실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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