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군부 사생아에 기득권 줄 수 없다”
상태바
“신군부 사생아에 기득권 줄 수 없다”
MBC 보도에 KOBACO 강력 반발
  • 승인 2001.01.19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contsmark0|미디어렙 문제가 정부부처간의 혼선은 물론 광고시장 내 첨예한 이해관계가 표면화되면서 방송계 안팎으로 갈등이 확산되고 있다.
|contsmark1|
|contsmark2|
|contsmark3|
|contsmark4|
|contsmark5|특히 mbc와 한국방송광고공사의 마찰은 법적인 문제로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문제의 발단은 mbc가 <뉴스데스크>를 통해 한국방송광고공사의 그동안 독점적 폐해를 지적하면서 ‘5공 신군부의 사생아, 고리 뜯는 기업’으로 보도한데서 비롯된다.
|contsmark6|
|contsmark7|
|contsmark8|이에 방송광고공사 노동조합은 지난 11일‘전쟁은 시작됐다, mbc는 각오하라’라는 제목으로 성명서를 내면서 본격적인 싸움이 시작된 것. 이어 15일 광고공사노보를 통해 ‘언론 귀족 mbc 지난 40여년간의 비리를 폭로한다’는 내용을 게재하며 비판의 강도를 한층 높였다.
|contsmark9|
|contsmark10|
|contsmark11|
|contsmark12|
|contsmark13|미디어렙 문제가 mbc와 방송광고공사의 갈등으로 비화된 것은 문광부가 규제개혁위에 재심을 요청한 법률 수정안 때문이다. 규제개혁위는 구랍 22일 미디어렙과 관련한 법률 제정안을 심의하고 공·민영 관계없이 방송사가 사실상 직접 광고영업을 할 수 있게 했다.
|contsmark14|
|contsmark15|
|contsmark16|
|contsmark17|
|contsmark18|이 법안중 가장 큰 쟁점인 규제개혁위 결정사항으로 ‘방송광고시장의 완전자유화’안을 문광부가‘과도기적 제한경쟁체제’로 수정해 규제개혁위에 재심을 요청하자 mbc는 “문광부가 한국방송광고공사의 독점체제 유지를 통해 기득권을 유지하자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하면서 방송광고공사의 반발을 사는 직접적인 원인이 됐다.
|contsmark19|
|contsmark20|
|contsmark21|
|contsmark22|
|contsmark23|mbc의 한 관계자는 이 사실에 대해 “미디어렙의 도입취지는 방송광고공사의 관료화·독점화를 줄여가자는 것이다. 이 사항은 대선 전에 국민의 정부가 방송광고공사 폐지를 공약으로 내걸 정도로 사회적인 공감도가 형성돼 있었다. 그러나 문광부의 수정안은 이 취지에 역행 할 뿐 아니라 방송광고공사의 기득권을 그대로 유지하기 위한 발상이기 때문에 그 의도를 문제 삼은 것 뿐”이라고 덧붙인다.
|contsmark24|
|contsmark25|
|contsmark26|
|contsmark27|
|contsmark28|이와 더불어 또 다른 논쟁의 소지를 안고 있는 것은 문광부와 방송광고공사를 비판하는 내용이 보도된 후 mbc와 sbs의 지난 13일, 14일 광고가 급격히 줄어들었다는 점이다. 이 사실에 대해 양 방송사 측은 공식적인 입장은 자제한 채 상황을 더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contsmark29|
|contsmark30|
|contsmark31|
|contsmark32|
|contsmark33|이 문제는 지난해에도 민영미디어렙을 지지했던 한 지역민방이 방송 당일 스포츠중계 광고가 갑작스럽게 빠진 사례가 있어 방송광고공사에 의한 의도적인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 그러나 방송광고공사 측은 “광고주들이 자의적인 결정에 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자신들의 개입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현재 방송광고공사 노동조합은 mbc 보도를 문제삼아 손해배상 등 법적 대응을 준비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contsmark34|
|contsmark35|
|contsmark36|
|contsmark37|
|contsmark38|이와 더불어 mbc에 대한 비리를 계속 폭로하고 규탄대회까지 여는 등 공세를 멈추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mbc 측은 “방송광고공사에 관한 보도는 제대로 된 미디어렙을 도입하기 위해 걸림돌이 되고 있는 독점체제의 문제점을 비판한 것이지 방송광고공사 자체를 비판한 것은 아니다”며 대응할 일고의 가치조차 없다고 밝혔다.
|contsmark39||contsmark40|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