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기획> 우리방송이대로 좋은가 ①방송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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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말 문화’를 만들자

|contsmark0|‘우리방송 이대로 좋은가’는 pd연합회가 이번호부터 신설된 연중기획기사로 방송현업pd, 학계·시청자 단체 등의 자문위원단을 구성해 우리방송프로그램의 문제점을 진단해보고 해결방안을 심층적으로 모색해 보고자 한다.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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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9|‘효과적인’을 ‘효꽈적인’이라고 발음해야 하나, 아니면 ‘효과적인’이라고 발음해야 하나.
|contsmark10|‘풍지박산’이라고 표현된 자막이 올바른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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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15|시청자들뿐만 아니라 방송사종사자들에게도 심심찮게 이런 물음이 나오고 있다. 요즘 우리 방송은 이렇듯 방송언어의 혼란이 심해지고 있으며 잘못된 방송언어들이 범람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프로그램을 만드는 제작자들조차도 올바른 언어에 대한 개념이 점점 희박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집과 학교가 1차 언어교육기관이라면 tv와 라디오는 명실상부한 ‘제2의 언어학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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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20|그러나 최근 들어 비속어와 유행어들이 범람하고 출연자들의 우스개 소리들이 여과 없이 그대로 표현되고 있어 그 심각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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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25|작년 한해 조사된 국어연구원의 ‘방송언어오용실태조사’와 kbs ‘방송언어순화자료집’을 보면 방송언어의 문제점이 매우 심각함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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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30|‘뜻있는’이 ‘뜨신는’으로 발음하는 등 잘못된 발음들이 빈번하고 ‘재수 옴 붙었네’등의 비속어들, ‘여배우들 상태가 아주 괜찮습니다’ 등의 선정적 어구들이 프로그램에서 비일비재하게 쓰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덥다’가 ‘핫하다’로, ‘간단한 토크를 나누다’ 등 외국어와 국어의 교묘한 혼합으로 새로운 국적의 언어를 만드는 것도 다반사다. 문제는 잘못된 발음과 어휘들로 인해 시·청취자들은 언어혼란을 겪을 수밖에 없고 국어로 바꿀 수 있는 말조차도 외래어를 사용함으로써 외래어 범람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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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35|방송언어순화를 위한 노력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방송종사자들의 인식이 부족해 아직까지 광범위하게 뿌리내리지는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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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40|지난 해 8월 방송위는 방송언어 순화를 위해 방송언어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도 했고 방송내부적으로 아나운서를 중심으로 방송언어순화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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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45|mbc 강재형 아나운서는 93년부터 사내에 ‘우리말 나들이’소책자를 발행했고 kbs아나운서실도 한국어연구회가 구성되어 매년 ‘방송언어순화자료집’을 발간하고 있다. sbs또한 사내게시판을 통해 한 주간 방송프로그램 중에서 잘못 쓰인 방송언어를 지적하고 있지만 전문 진행자가 아닌 연예인들이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여서 출연자들이나 방송종사자들에 대한 방송언어교육도 필요하다는 많은 의견이 게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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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50|서울대 권재일 교수는 “현재 아나운서에 한정돼있는 바른 언어 교육을 기자나 pd, 연예인까지 확대하는 등 방송프로그램을 만드는 주체인 방송제작자의 각성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contsmark51|한국방송통신대학교 장소원 교수도 “모든 방송인을 대상으로 제도적인 언어교육 프로그램의 운영과 정기적인 재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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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56|결국 프로그램을 만드는 방송종사자들이 올바른 방송언어에 대한 의식을 가지고 방송사 또한 언어순화를 위한 교육이 시급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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