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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의 앞뒤 못가리는 보도
  • 승인 2001.02.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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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0|방송 프로그램의 시청률 자료는 국민의 알 권리 차원에서 신문의 방송 보도에서 요긴하게 사용된다. 그러나 시청률 보도가 최소한의 분석을 덧붙이지 않고 단순히 순위 알리기에만 치중했을 때는 방송 프로그램 질 향상에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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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3|오히려 제작진들을 시청률 과열 경쟁으로 더 내모는 근거로도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청률 보도는 제작진들에게 시청자들이 즐겨보는 프로그램의 인기이유를 분석해 주는 참고 자료가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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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6|이런 점에서 지난 6일 조선일보의 ‘언론개혁 토론 프로 시청률 하락’이라는 기사는 많은 점을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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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9|언론개혁을 다룬 kbs <심야토론>과 mbc <100분 토론>의 시청률이 지난 1년 평균 시청률을 밑돌았다는 내용으로 “시청률이란 수치만으로 볼 때 이들 프로그램은 다수의 관심과 거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결론을 맺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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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12|신문의 ‘신문개혁 음모론’ 주장과 같은 맥락에서 신문개혁을 다룬 양사 토론프로그램에 대한 보복성 기사라는 것을 단번에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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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15|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언론개혁을 제작진들이 자율적으로 토론 소재로 결정한 것을 두고, 시청률만을 근거로 국민의 관심과 거리가 먼 소재라고 비꼬는 것은 기사의 의도를 의심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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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18|작년 12월 조선일보는 또 한 시청률 자료를 인용해 “일본 nhk는 시청률이 너무 높은 다큐 감독에게는 사표를 받아라는 말이 전해진다”며 “시청률에 굴하지 않고(중략)고급 시사 다큐를 만드려는 방송인들의 분투는 계속되어야 한다”는 기사를 내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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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21|이쯤되면 신문에서 시청률은 귀에 걸면 귀걸이요, 코에 걸면 코걸이가 되는 만능 자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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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24|시청률은 그 특성상 수치 인용에 신중해야 하겠지만 불순한 의도의 근거자료로 활용되는 것은 그나마 유익한 시청률 기사마저 신뢰감을 떨어뜨릴 수 있다. 잘 쓰면 약이 되겠지만 잘못 사용하면 독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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