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사장 김중배씨 선임은 방문진 "쿠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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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가 인사 관행깨고 의외 인물 발탁

|contsmark0|지난 26일 mbc 주주총회에서 유력한 후보로 알려졌던 인사를 물리치고 선임된 김중배 언론개혁시민연대 대표의 사장 추천은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의 쿠데타로 불릴 정도로 획기적이었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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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3|실질적으로 mbc 내부 구성원들 대부분은 고진 목포mbc 사장을 유력한 후보자로 꼽고 있었다. 이미 정권 상층부 사전 교감이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었기 때문에 고사장의 추천을 기정사실화하고 있었다는 후문이다. 사장 선임을 앞두고 오르내리는 하마평에 김 대표의 이름은 전혀 거론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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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6|이러한 상황에서 김 대표가 추천되리라고는 본인은 물론 mbc 구성원 및 외부에서 전혀 예상치 못한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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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11|특히 이번 방문진의 결정은 정권과의 유착에 의해 이루어져 왔던 방송가의 인사관행을 깼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사건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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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14|그동안 방송가의 인사는 정부에서 사전 낙점하고 이 사항을 방문진 이사들에게 전달됨으로써 은연중에 정부의 의지를 관철시켜 왔다. 이번의 경우도 정부가 의중에 둔 인물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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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17|그러나 방문진이 이것을 무시하고 김 대표를 추천하게 된 것은 9명의 이사들 사이에 이제는 방문진이 독립성을 찾자는 공감대와 함께 언론개혁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맞는 인사를 선임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이같은 결과를 이끌어 낸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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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22|실질적으로 방문진이사 중에 한 사람인 지은희 이사(여성연합 공동대표)는 “문화방송이 공영성과 공정성·투명성을 담보로 한 공영방송으로 거듭 나기 위해 사장으로 어떤 인물을 선정할 것인가에 대해 상당히 고민했다”며 “이번 신임 사장의 경우는 사내에 국한하지 말고 외부영입도 고려하자는 방문진 이사회 내부의 공통된 의견이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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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27|이에 따라 23일 2시간 동안 자유토론을 벌여 신임 사장의 제1 조건은 공영성을 지닌 인물이어야 한다는 의견일치 하에 적합한 인물을 선정하기 위한 토론 이후 무기명투표를 실시한 결과 총 9명중 6명의 표를 얻은 김중배 대표가 신임사장으로 추천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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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32|또한 김대표가 추천된 배경에는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던 고진 목포mbc 사장에 대한 mbc 노조의 반대도 한 몫을 했을 것이라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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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35|고사장의 경우 mbc 노조가 20일 ‘주총에 대한 우리의 입장’이라는 성명을 통해 “현재 거론되고 있는 모 지방사 사장의 경우 우리가 제시한 기준에서 볼 때 mbc 사장으로 적합하지 않다”며 “이같은 인물이 정치권의 줄대기로 사장에 선임될 경우 ‘주총 무효투쟁’에 돌입할 것” 이라고 밝힌바 있어 무리수를 두면서까지 선임이 쉽지 않았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2면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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