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지, MBC에 집중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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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지, MBC에 집중포화
"황색질주 10년 스포츠신문 "방송후 자사 지면통해
  • 승인 2001.03.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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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MBC ‘황색질주10년 스포츠 신문’(연출 최승호·김새별)이 방송된 후 스포츠투데이와 스포츠조선이 자사 지면을 통해 MBC프로그램에 대한 비난의 화살을 퍼붓고 있다. 스포츠투데이는 지난 1일 ‘사돈 남 말하는 MBC’라는 기사를 시작으로 연일 MBC프로그램에 대해 비판했고 스포츠조선도 역시 스페셜기사 형식으로 연일 MBC프로그램에 대해 집중 비난기사를 실었다. 특히 지난 5일자 스포츠투데이 ‘MBC 무법의 질주 10년’ 기사를 보면 “10년이 넘도록 계속되 온 이 지금은 소재의 빈곤과 안이한 기획으로 시청률 끌어올리기에 급급해 이제 아이들과 함께 보기에 무서운 프로그램이 됐다”고 비난했다. 또한 스포츠투데이는 인터넷에 올려진 시청자의견 중 을 비판하는 소수 의견을 인용해 다수의견인 것처럼 표현해 MBC에 대한 비판을 정당화하고 있는데, 실제로 홈페이지에는 ‘스포츠신문이 MBC에 대해 집중 공격하는 것은 황색저널리즘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스포츠신문의 개혁이 필요하다는 내용의 글들이 대부분이다. 연일 MBC 비판 기사를 내보내는 것에 대해 스포츠투데이의 한 간부는 “이 스포츠신문관련자들의 인터뷰나 자료들을 자신들의 기획의도에 따라 편집해 제작했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며 “MBC에 대한 보복성 기사보다는 스포츠신문을 비판하는데 대해 가만히 있을 수 없다는 표현이었다”라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을 제작한 최승호 PD는 “대응할 가치도 없는 일”이라고 일축하며 “스포츠 신문이 선정적인 보도가 대부분인 것이 사실인데 에 대해 오히려 비판하는 것은 한마디로 언론의 본분을 스스로 저버린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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