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는 김인규 차기 사장의 취임식을 24일 오전 10시 여의도 KBS본관 TV 공개홀에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사장 취임식은 취재가 통제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될 전망이다. KBS는 “신임 사장 취임식에 대한 과도한 취재 경쟁으로 인해 예상치 못한 불상사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취재진은 기자실 내에서 사내방송을 통해 취임식 상황을 실시간으로 지켜볼 수 있도록 하고, 관련 보도자료와 현장 사진도 홍보팀을 통해 즉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대선 때 이명박 대통령의 방송특보를 지낸 김인규 사장을 ‘정권의 낙하산’으로 규정하고 반대투쟁을 벌이고 있는 KBS노동조합은 이날 오전 7시 30분 본관 앞에서 조합원 총회를 열고, 김 사장의 출근저지투쟁을 벌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