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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어느 나라 신문인가?

|contsmark0|지구상에 존재하는 동물들 가운데 가장 미련한 동물이 만물의 영장이라는 인간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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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3|그리고 환경이 나빠져서 동물이 살아갈 수 없는 상태가 되었을 때, 인간은 다른 동물들에 비해 그리 오래 버티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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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6|게다가 그러한 환경은 분명히 조급함과 탐욕을 억제하지 못하는 인간이 만들어놓은 결과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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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9|동물의 세계를 한번 들여다 보라. 수컷들은 치열한 경쟁을 뚫고 암컷과 교미를 한다. 경쟁자들 중 가장 힘이 센 놈이 교미를 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받아 비로소 제 씨를 뿌리게 되는 것이다. 암컷도 그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인다. 당연한 결과로서 우생 종자들로 종족을 보전하고 종을 이어가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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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12|천재지변이나 질병, 인간에 의한 살육이나 환경 및 생태계의 파괴만 없다면 모든 동물들이 우생학적 법칙에 따라, 그리고 생태계의 법칙에 따라 평화적으로 공존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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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15|그런데 인간은 어떤가? 불행하게도 우생 종자의 보전 법칙이라는 측면에서 동물들에 미치지 못할 뿐 아니라 스스로의 삶의 터전을 황폐화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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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18|시화호의 참담한 실패에서도 전혀 교훈을 얻지 못하는 가운데 새만금 사업을 강행하려는 지역 토호세력들의 어리석음을 보라. 갯벌에서 죽어 가는 숫한 생명들의 절규를 듣지 못할 뿐 아니라 자신들에게 부메랑으로 돌아올 것도 깨닫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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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21|요즈음 소설가 임종일의 ‘정도전’이라는 소설을 아주 재미있게 읽고 있다. 재미도 재미려니와 매우 안타까운 마음으로 시린 가슴을 쓸어 내리며 읽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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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24|무능하기 짝이 없는 열성 종자들이 강대국 원나라에 빌붙어 권문세족을 이루며 나라를 결단내고 있는 고려말의 상황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내용이다. 그 부원배들은 제 나라 왕도 무시하고 깔아뭉개는가 하면 끝내는 민족의 자존심을 지키려는 공민왕을 살해하기까지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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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27|신라는 또 어땠는가. 동물 세계의 법칙에 따르자면 고구려가 통일을 했어야 했다. 그러나 가장 뒤지던 신라가 외세를 끌어들여 반쪽 통일을 함으로써 남북국시대를 열고 말았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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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30|이 후로 스스로의 힘을 키우고 부국강병을 이룩하기보다는 강대국에 의존하는 사대주의라는 아주 못된 버릇이 체질화되다시피 한다. 조선의 멸망과 식민지화도 다 그 결과가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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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33|지금도 그다지 달라진 것이 없다. 마치 미국이 이 나라와 민족의 안녕을 보장이라도 해줄 것처럼 믿고있는 사대주의가 판을 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족벌신문들의 발호는 차마 눈뜨고 못 볼 지경에 도달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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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36|민족문제의 자주적 해결을 경원시 하며 군수산업의 이익을 대변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는 부시정권의 등장을 학수고대하던 족벌신문들은 든든한 후원자라도 얻은 양 곡필을 일삼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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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39|우리 민족이 nmd를 지지해야 할 까닭이 무엇이란 말인가? nmd가 우리 민족의 생존과 안보를 보장해주는가? 아니다. 그 반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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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42|왜 대통령을 주눅들게 만들고 남의 나라 대통령에게 머리 숙이고 들어가게 만드는가? 제네바합의를 무력화시키고 경수로사업에 초를 치고자 하는 미국의 태도가 우리 민족에게 화가 될 것인가 복이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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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45|족벌신문들의 경거망동을 제어하지 못한다면 필시 나라에 큰 재앙을 초래하게 될 것이다. 이들의 반민족적 사대주의를 경계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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