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제작비 30%삭감에 피디들 "말도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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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감폭 커 프로그램 질 하락 우려"편성·방송시간 조정 불가피’주장

|contsmark0|ebs 경영진의 무리한 제작비 삭감 지시로 인해 pd들이 심한 압박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이에 따른 내부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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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3|이는 열악한 재원구조는 그대로 놔둔 채 무리한 편성시간의 확대와 방만한 경영을 해 왔다는 지적을 받아온 ebs 박흥수 사장에 대한 질타로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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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6|ebs는 지난해 출판쪽 수입이 급격히 감소해 올 전체 지출 예산의 삭감이 불가피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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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9|문제는 제작비 삭감폭이 표준 제작비 대비 30%, 작년 집행액 대비 10∼20%에 이르러 대부분의 프로그램이 포맷이나 출연자의 대대적인 조정이 필요해 프로그램 질 저하로 이어질 우려가 높다는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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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12|이같은 삭감폭은 프로그램별로 적게는 20%, 많게는 30%에 달해 일부 프로그램에서는 제작인력까지 줄여야 할 형편이어서 일선 pd들에게는 상당한 고충으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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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15|ebs 한 pd는 “지금까지도 빠듯한 인력과 예산으로 제작해 왔는데 여기서 30%를 줄이라는 것은 프로그램을 만들지 말라는 것과 같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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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18|또 “삭감 지시가 내려온 후 현재 프로그램별로 제작비 협상이 진행중”이라며 “pd들이 어디서 얼마를 줄여야 할 지 난감해하며 한숨 소리만 들릴 뿐”이라며 침체된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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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21|지난해 공사 전환 이후 시청률을 의식해 신설된 대형 프로그램들이 대부분 폐지되기로 결정돼 근시안적인 경영진을 비판하는 소리와 시청자들의 항의도 거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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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24|ebs가 지난해 고품격 페미니즘 프로그램을 표방하며 신설한 <삼색토크 여자>가 대표적인 경우. 편성기획부 관계자는 “조명문제로 내부 스튜디오를 쓰지 못하고 하루 대여료가 100만원인 ntv스튜디오를 빌려 녹화하는 이 프로그램은 예산 삭감으로 더 이상 편성하기 어렵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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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27|이에 대해 일관성 없는 경영진을 질타하는 소리와 함께 일선 pd들은 실험적인 시도였던 이같은 프로그램이 없어지는 데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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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30|이와 관련 pd들은 막무가내식 제작비 삭감보다는 편성 조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현재의 어려운 재정상태를 감안해 경영진과 제작진이 합의해 일부 프로그램을 조정해야 한다는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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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33|ebs 김광범 pd협회장은 “제작비를 줄이려 최대한 노력하겠지만 한계가 있고 pd로서 프로그램의 질 하락은 두고볼 수 없다”며 이를 위해 “편성조정이나 방송시간 축소 등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김 pd는 조만간 제작비 대폭 삭감에 대한 pd협회 차원의 입장을 밝힐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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