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김영애 씨가 운영하는 화장품 업체 ‘참토원’의 황토팩에서 중금속이 나왔다는 방송을 내보낸 KBS 〈소비자고발〉의 이영돈·안성진 PD에게 각각 징역 1년이 구형됐다.
서울남부지검은 지난달 26일 결심공판에서 “명예훼손과 업무방해 혐의가 인정되는 데다 양측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고, 참토원 측이 입은 피해가 상당하다”며 이같이 구형했다.
검찰은 지난해 9월 지난 2007년 10월과 11월에 방송된 〈소비자고발〉 ‘충격! 황토팩 중금속 검출’ 편에서 황토 고유성분인 자철석을 제조과정에서 유입된 것처럼 보도한 혐의로 두 PD를 불구속 기소했다.
이에 대해 이영돈 PD는 “아직 형이 확정된 게 아니기 때문에 뭐라 말하기 곤란하다”며 “선고 결과를 보고 입장 표명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선고 공판은 내년 1 월 7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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