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보복인사’ 논란 새국면 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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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보복인사’ 논란 새국면 맞나
기협, 제작거부 결의 … 협회장 “재발방지 등 해결책 모색”
  • 김도영 기자
  • 승인 2010.01.19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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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석 전 기자협회장의 지방발령에 따른 KBS 내부 진통이 계속되고 있다.

김 기자의 이번 발령에 대해 ‘보복인사’라며 반발하고 있는 KBS기자협회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김진우)는 지난 14일 저녁 총회를 열고 제작거부를 결의했다.

이날 총회는 투표권을 위임한 기자를 포함 155명이 모여 성사됐고, 과반이 넘는 147명의 찬성(반대 7표, 무효 1표)으로 ‘제작거부’가 가결됐다. 제작거부 돌입시기와 방법은 비대위에 일임하기로 했다.

▲ 전국언론노조 KBS본부(위원장 엄경철)는 19일 '보복인사 철회'를 촉구하며 KBS본관 1층에서 출근길 피켓시위를 벌였고, 안전관리팀은 청원경찰을 동원해 강제 해산에 나섰다. 전국언론노조 KBS본부가 제공한 영상을 캡처한 화면.

그러나 KBS기협이 실제로 제작거부에 돌입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김진우 기자협회장은 19일 통화에서 “(총회 이후) 사측과 대화 국면에 접어들었다”며 “이번주 내로 재발방지 약속 등을 포함한 해결책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측과 합의가 마무리되려면 기협 비대위의 인준절차를 거쳐야한다. KBS의 한 기자는 “사측과의 합의에는 김현석 기자 인사발령 철회가 반드시 포함돼야 할 것”이라며 “시점도 정확히 못 박아야 하고, 지역 순환근무에 대한 원칙도 정확히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언론노조 KBS본부(위원장 엄경철)는 지난 14일부터 본관 1층에서 김현석 기자 지방발령과 김덕재 PD협회장 징계에 항의하는 출근길 피켓시위를 벌였다.

이에 사측은 지난 18일 청원경찰을 동원해 조합원들을 끌어냈고, KBS본부는 성명을 내 “합법적인 노조 활동에 대한 탄압”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회사 쪽은 19일에도 청원경찰을 동원해 출근길 피켓시위를 해산시키려 했으나, 이날은 조합원 80여명이 대거 시위에 동참해 약간의 충돌이 있었지만 집회는 끝까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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