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변하는 방송환경 PD들 결속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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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변하는 방송환경 PD들 결속해야”
2010 전국PD대회 … 21일부터 이틀간 충북 제천서
  • 제천=김도영 기자
  • 승인 2010.01.23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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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재 한국PD연합회장이 '2010 전국PD대회' 개회를 선언하고 있다. ⓒPD저널
2회째를 맞는 올해 전국PD대회에는 170여명의 회원이 참석했다. 개막식 모습. ⓒPD저널
지난 20일 법원으로부터 무죄판결을 받은 MBC <PD수첩> '광우병 편'의 이춘근 PD가 MBC PD협회원들과 함께 단상에 올라 소감을 밝히고 있다. ⓒPD저널
둘째날 아침 숙소 인근의 외솔봉 정상에 올라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참가자들. ⓒPD저널

전국의 PD들이 1년 만에 다시 한 자리에 모였다. 한국PD연합회(회장 김덕재)가 주최하는 ‘2010 전국 PD대회’가 22일부터 충북 제천 청풍리조트에서 열렸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전국 PD대회에는 17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했다. 지난해 서울 북한산에서 열린 첫 대회는 ‘KBS 파면 사태’ 때문에 다소 비장한 가운데 진행됐지만, 이번 행사는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치러진 ‘친교의 장’이었다.

▲ 김덕재 한국PD연합회장이 '2010 전국PD대회' 개회를 선언하고 있다. ⓒPD저널
김덕재 회장은 첫날 오후 7시부터 진행된 개막식에서 “지난해 대회는 뜻하지 않게 KBS 양승동 전 협회장의 파면 소식 때문에 밤새 그 얘기만 했다”며 “1년이 지났지만 그 이후에도 PD들을 둘러싼 환경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그 사이 미디어법도 날치기 통과됐고, 경제적인 상황도 많이 달라졌다”며 “방송 여건이 급격하게 변하는 환경 속에서 무엇보다 PD들이 결속하고 함께 고민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늘 자리가 그 단초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2회째를 맞는 올해 전국PD대회에는 170여명의 회원이 참석했다. ⓒPD저널
이어진 각 협회별 소개에서 참가자들은 각 방송사 현황과 제작환경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 MBC PD협회원들은 지난 20일 <PD수첩> 제작진이 무죄판결을 받은 소식을 언급해 참가자들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개막식에 앞서 안택호 MBC 편성국 저작권부장은 ‘PD들에게 다가온 아주 놀라운 미래’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안 부장은 TV산업의 미래 전망을 설명하고 “미리 대응하면 변화하는 환경에서도 콘텐츠를 제작하는 PD들에게는 많은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 지난 20일 법원으로부터 무죄판결을 받은 MBC <PD수첩>'광우병 편'의 이춘근 PD가 MBC PD협회원들과 함께 단상에 올라 소감을 밝히고 있다. 이 PD는 "3심까지 무죄판결을 받을 수 있도록 동료 PD들의 지지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PD저널
이튿날 참가자들은 오전 9시부터 숙소 인근의 외솔봉을 등반했고, 정상에 올라 ‘방송발전 기원제’를 올렸다. 하산 후 PD대회 참가자들은 점심식사를 마치고 오후 1시께 각 지역으로 복귀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한국PD연합회와 충청북도의 공동주관으로 진행됐다.

▲ 둘째날 아침 숙소 인근의 외솔봉 정상에 올라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참가자들. ⓒPD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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