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김우룡 이사장에 ‘자랑스러운 문과대인상’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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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장악’ 논란 불구 “방송발전에 중추적 역할” 치하

▲ 김우룡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 ⓒPD저널

고려대학교 문과대학 교우회가 김우룡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이사장에게 ‘자랑스러운 문과대학인상’을 수여하기로 하기로 결정했다. 친목을 도모하는 교우회이지만, MBC를 비롯한 방송계 안팎에서 ‘MBC장악’ 등으로 김 이사장에 대해 비판여론이 일고 있는 상황이라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고대 문과대 교우회는 오는 23일 오후 6시 30분 서울시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릴 정기총회에서 ‘2010년도 제8회 자랑스러운 문과대학인상’을 김우룡 방문진 이사장에게 수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의 수상 이유에 대해 고대 문과대 교우회는 “40여 년간 학계와 방송부문에서 후학 양성과 우리나라 방송발전에 중추적인 역할과 활동에 앞장섬으로써 국가발전에 헌신 봉사함은 물론 자유, 정의, 진리의 고대교시를 온 누리에 떨침으로써 교우사회의 귀감이 되고, 고대의 명예를 드높이셨기에 ‘자랑스러운 문과대학인’으로 추대하고 이 패를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귀 교우께서는 모교 영어영문학과 졸업 후 대학원에서 언론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MBC PD를 시작으로 한국외국어대학교 언론정보학부 교수, 방송위원회 심의위원 등을 역임하였고, 현재 공정언론시민연대 고문, 미디어발전 국민위원회 공동위원장, MBC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에 이르렀다”며 그간의 행적을 치하하기도 했다.

‘자랑스러운 문과대학인상 심사위원회(위원장 김정배)는 1월 29일까지 각 교우회에서 추천받은 후보와 개별적으로 추천받은 대상교우 중에서 2월 1일, 3일, 10일 3차에 걸쳐 심사했다. 자랑스러운 문과대학인상에는 김우룡 이사장 외 김진호 전 토지개발공사 사장 등 총 3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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