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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PD대상 시상식 이모저모

제22회 한국PD대상 시상식은 상을 주고받는 자리일 뿐 아니라 제작진, 출연자, 시청자들이 함께한 ‘축제의 장’이었다. 23일 오후 서울 광진구 유니버설아트센터서 열린 올해 시상식의 이모저모를 소개한다.

“1주일만 늦었어도 못 왔어요.”

○… TV교양정보부문 작품상을 수상한 MBC <불만제로> ‘정수기의 위험한 진실’ 편의 임남희 PD는 만삭의 ‘무거운’ 몸을 이끌고 무대에 올랐다. “1주일만 늦었어도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입을 뗀 임 PD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데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한 가족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 TV교양정보부문 작품상을 수상한 MBC <불만제로>의 임남희PD. ⓒPD저널

아버지의 이름으로

○… “저희집 장식장에 있는 똑같은 트로피가 이제 더 이상 허전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작품상 TV지역부문 수상작 부산MBC <무전기 1.3.3.0.>의 제작진을 대표해 무대에 오른 채충현 PD는 “아버지가 5회 PD대상 시상식에서 상을 받으셨다”며 “개인적으로 뜻 깊은 수상”이라고 말했다. 이어 채 PD는 “제 자식이 받은 트로피도 옆에 놓였으면 좋겠다”며 3대 수상의 ‘욕심’도 숨기지 않았다.

김제동 “미래의 아내에게 감사”

○… 출연자상 TV진행자부문을 수상한 방송인 김제동 씨는 유재석, 강호동 등 동료 연예인부터 지난해 하차한 KBS <스타골든벨> PD까지 여러 사람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또 “어머니와 다섯 누나, 아홉 조카, 큰 조카가 나은 손자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무엇보다 이 모두를 책임질 미래의 아내에게 감사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 TV진행자부문 출연자상을 수상한 방송인 김제동씨. ⓒPD저널

시상식에 나타난 ‘로봇’

○…·PD대상 시상식장에 로봇이 깜짝 등장했다. 주인공은 다름 아닌 EBS <로봇파워>에 출연하는 ‘자이언트 해일’. 실험정신상 수상결과를 들고나온 자이언트 해일은 유키스의 ‘만만하니’ 춤까지 선보이고 나서 소녀시대 효연에게 봉투를 전달했다.

▲ 로봇 '자이언트 해리'가 소녀시대 효연에게 실험정신상 수상결과가 적힌 봉투를 건네고 있다. ⓒEBS
우리가 진정한 만능 엔터테이너!

○… 출연자상 라디오진행자 부문을 수상한 ‘컬투’는 수상 후 곧바로 초대가수로 ‘돌변’해 무대를 달궜다. 소감을 마치고 들어가려는 컬투에게 진행자 손범수 아나운서는 ‘가수’ 컬투에게 노래를 권했고, 김태균은 “놀라시겠지만 저희도 10집 가수”라며 정찬우와 함께 <세상 참 맛있다>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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