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가 희망이다. 우리가 지켜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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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가 희망이다. 우리가 지켜내자”
파업가 등 부르며 결의 다져…트위터와 결합한 촛불문화제
  • 원성윤 기자
  • 승인 2010.02.26 23:15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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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여의도 MBC 방송센터 앞에서는 전국언론노동조합 등을 비롯해 정당, 시민사회단체가 가세한 촛불문화제가 열렸다. ⓒPD저널
26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여의도 MBC 방송센터 앞에서는 전국언론노동조합 등을 비롯해 정당, 시민사회단체가 가세한 촛불문화제가 열렸다. ⓒPD저널
26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여의도 MBC 방송센터 앞에서는 전국언론노동조합 등을 비롯해 정당, 시민사회단체가 가세한 촛불문화제가 열렸다. ⓒPD저널
26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여의도 MBC 방송센터 앞에서는 전국언론노동조합 등을 비롯해 정당, 시민사회단체가 가세한 촛불문화제가 열렸다. ⓒPD저널
26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여의도 MBC 방송센터 앞에서는 전국언론노동조합 등을 비롯해 정당, 시민사회단체가 가세한 촛불문화제가 열렸다. ⓒPD저널

▲ 26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여의도 MBC 방송센터 앞에서는 전국언론노동조합 등을 비롯해 정당, 시민사회단체가 가세한 촛불문화제가 열렸다. ⓒPD저널

김재철 MBC 신임 사장이 선출된 이후 각 방송사 노조와 시민사회단체가 연대 움직임을 가속화하고 있다. 

26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여의도 MBC 방송센터 앞에서는 전국언론노동조합 등을 비롯해 정당, 시민사회단체들이 참여한 촛불문화제가 열렸다. 이날 문화제에는 꽃다지, 노찾사 등 민중가요 노래패를 비롯해 KBS, SBS, YTN, CBS 등 언론노조 조합원들이 모여 ‘파업가’를 부르며 결의를 다져나갔다.

최상재 언론노조 위원장은 “이 땅에서 강한 놈에게 빌붙어야 살아남는다는 것을 우리 자식들에게 물려주지 말아야 한다”면서 “방송장악 폭거를 중단하지 않는다면, MBC 사태는 이명박 정권이 붕괴하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최 위원장은 “제 어린 딸과 <무한도전> 권투 특집을 보며 그렇게 눈물을 흘린 적이 없다”면서 “정권에 방송이 장악되면 <무한도전>은 물론이고, <북극의 눈물>, <아마존의 눈물> 등을 볼 수 없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 26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여의도 MBC 방송센터 앞에서는 전국언론노동조합 등을 비롯해 정당, 시민사회단체가 가세한 촛불문화제가 열렸다. 이근행 MBC 본부장. ⓒPD저널

엄경철 언론노조 KBS 본부장은 “MBC가 외로운 것은 지금 KBS가 함께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라며 “이제 KBS가 함께 어깨를 걸고 싸우겠다”고 MBC 노조에 격려를 보냈다. 엄 본부장은 “정연주 사장이 해임될 때 하계올림픽이 열렸고, 지금 MBC에 새로운 낙하산 사장이 올 때 동계올림픽이 열린다”며 “촛불을 더 높이 들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근행 언론노조 MBC 본부장은 “이곳에 있는 촛불이, 이명박 정권의 손발을 오그라들게 했던 2008년의 촛불처럼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 그래서 우리들의 책임이 더욱 무겁다고 생각한다”며 “전두환, 노태우가 이 나라의 주인이 아니었듯 이명박이 이 나라의 주인은 아니다. 이 땅에서 양심을 간직한 사람들이 바로 주인이자 역사”라고 밝혔다.

▲ 26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여의도 MBC 방송센터 앞에서는 전국언론노동조합 등을 비롯해 정당, 시민사회단체가 가세한 촛불문화제가 열렸다. ⓒPD저널

▲ 26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여의도 MBC 방송센터 앞에서는 전국언론노동조합 등을 비롯해 정당, 시민사회단체가 가세한 촛불문화제가 열렸다. ⓒPD저널

이날 언론노조(@mediaworker)는 트위터를 통해 촛불문화제 소식을 실시간으로 생중계해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 밖에도 박대용 춘천MBC 기자(@biguse), 김진호 전국언론노조 MBC케이블위성 지부장(@jimi139) 등 열혈 트위테리언들과 진실을 알리는 시민 모임, 소울드레서 등 회원들이 소식들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MBC 노조는 이날 오후 전조합원 총회를 연데 이어 27일부터 시작되는 사흘 연휴 기간 동안에도 비상근무에 나서기로 했다. 연휴가 끝나는 다음달 2일 밤부터 철야 농성에 돌입, 김재철 신임 사장의 새벽 기습 출근에 대비하고 있다.

▲ 26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여의도 MBC 방송센터 앞에서는 전국언론노동조합 등을 비롯해 정당, 시민사회단체가 가세한 촛불문화제가 열렸다. ⓒPD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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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MBC 2010-03-03 13:09:34
개노조 새끼들의 지들 밥그릇 챙기기에 국민은 속지않는다

오승우 멍청아 어떤 세상인데 눈멀고 귀막힌 세상이냐

왜케 멍청한 인간들이 많지?

오승우 2010-02-27 23:43:40
또 다시 눈 멀고 귀 막힌 세상을 살 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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