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새 보도국장에 이정희 보도국 편집부장, 편성국장에 김갑수 편성국 제작부장이 각각 임명됐다. 이재천 사장은 5일 이사회 의결을 거쳐 신임 보도·편성국장을 임명했다. 이들은 오는 8일부터 공식 임기를 시작한다.
앞서 전국언론노조 CBS지부(지부장 양승관)는 지난달 보도·편성국장 후보 추천을 위한 투표를 실시했다. 이 결과 CBS노조는 보도국장 3명, 편집국장 2명을 최종 후보로 추천했고, 이재천 사장은 이 가운데 1명씩을 각각 보도·편성국장에 임명했다. 이정희 후보는 2순위, 김갑수 후보는 1순위로 각각 보도·편성국장 최종 후보로 추천됐다.
이정희 신임 보도국장은 1988년 CBS 대구기자로 입사해 보도제작국 국제팀장, 해설주간, 노컷뉴스 편집국장, 보도국 편집부장 등을 거쳤다. 이 국장은 선거 동안 뉴스 경쟁력 강화, 지역국·직능단체와 협력 강화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고 “약속 이행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1년 뒤 재신임을 물어 향후 거취를 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김갑수 신임 편성국장은 1989년 CBS 광주방송 아나운서로 입사해 94년 PD로 직종을 변경했다. 편성국 방송위원, 대전방송본부 보도제작국장, 편성국 제작부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선거 때 정견 발표에서 “조직의 소통에 헌신하고, 사람의 소중함이 인정되는 조직을 만들겠다”며 “변화와 도전을 기회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