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서 우린 ‘진짜 음악’을 만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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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서 우린 ‘진짜 음악’을 만났네
EBS ‘스페이스 공감’ 개관 6주년 및 방송 600회
  • 김도영 기자
  • 승인 2010.03.05 16: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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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곡동 EBS 본사 1층에는 150석 규모의 소극장이 하나 있다. 지난 2004년 4월 1일 개관한 ‘EBS 스페이스’는 일주일에 5일간 관객들에게 라이브 공연을 선사하는 멋진 공연 장소이며, 대표적인 음악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한 EBS <스페이스 공감>의 무대다.

작은 공간에서 음악의 다양성을 키워온 <스페이스 공감>이 다음달 개관 6주년을 앞두고 지난 4일 방송 600회를 맞았다. 단일 음악 프로로는 보기 드문 장수 프로그램이다. 클래식부터 재즈, 대중가요까지 여러 장르의 음악을 선보여온 <스페이스 공감>은 100% 라이브 연주와 관객과의 긴밀한 호흡으로 독특한 영역을 구축하고 있다.

▲ ‘록의 대부’ 신중현 ⓒEBS 스페이스 공감
그동안 <스페이스 공감>은 익히 알려진 국·내외 유명 음악가 뿐 아니라 ‘헬로 루키’와 같은 신인 발굴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다양한 뮤지션들을 무대에 세웠다. EBS는 “음악공연과 방송의 네트워크가 결합된 성공적 사례”라며 “문화마케팅의 독특한 모델로 연구되는 등 하나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고 자평했다.

지난 4일 방송된 600회 특집에는 ‘한상원의 블루스 스테이션’ 공연이 전파를 탔다. 601회(5일 밤 12시 35분)까지 두 편에 걸쳐 방송되는 이번 공연에는 기타리스트 이중산, 그룹 ‘시나위’의 신대철, 보컬리스트 한영애 등 독보적인 블루스 뮤지션들이 대거 출연해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 '라틴음악 페스티벌'편에 출연한 쿠바 출신 밴드 로스 반반(Los Van Van) ⓒEBS 스페이스 공감
뿐만 아니라 <스페이스 공감>은 개관 6주년을 맞아 시청자가 뽑은 아티스트와 ‘제7회 한국대중음악상’ 심사위원이 선정한 아티스트들의 공연으로 4월 무대를 꾸민다. 제작진은 이에 앞서 2000여명의 관객·시청자를 대상으로 ‘다시 보고싶은 아티스트’와 ‘초대하고 싶은 아티스트’를 추천받았다.

한편, EBS <스페이스 공감>은 올 연말을 목표로 ‘G3 콘서트 시리즈’를 준비하고 있다. 블루스에서 헤비메탈까지 각 장르를 대표하는 기타리스트 3명씩을 초대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11월 ‘Faster Than the Speed of Light’의 강인오, 조필성, 이현석의 공연을 시작으로 블루스, 락, 재즈 기타리스트들의 콘서트가 이어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그동안 ‘헬로루키’ 프로젝트를 통해 국카스텐, 장기하와 얼굴들, 아폴로 18 등 실력 있는 신인 음악인들을 배출해낸 <스페이스 공감>은 올해도 신인 뮤지션 발굴을 위해 적극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피아니스트 이루마 ⓒEBS 스페이스 공감

6년 동안 EBS <스페이스 공감>은 총 1422회의 공연을 선보였다. 프로그램을 거쳐 간 출연자 수만도 7212명, 관람객도 22만 6568명에 달한다.

주요 출연자는 한대수, 신중현, 이은미, 김창완, 이승철, 나윤선, 신영옥, 주현미, 황병기, 김덕수, 이정식, YB, 임태경, 자우림, 넬, 크라잉넛, 에픽하이, 드렁큰 타이거, 이루마, 금난새, 클로드 볼링, 에디 히긴스, 리 릿나워, 데이브 그루신, 마이크 스턴, 유키 구라모토, 제이슨 므라즈, 토미 엠마뉴엘 등 다수.

하지만 공연티켓을 차지하는 과정은 만만치 않다. 지금까지 누적 신청자수는 232만 3447명이며, 당첨되기 위한 평균 경쟁률은 10.3대 1을 기록했다. 200회 이상 신청한 ‘열혈 회원’도 384명에 이른다고.

‘스페이스 공감’ 팬들의 소통공간인 인터넷 홈페이지에도 일일 평균 6500명이 방문한다. 지난해 11월 11일 ‘2009 올해의 헬로루키’ 관람 당첨일에는 3만 109명이 몰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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