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중앙 ‘교재 독점판매’ 기사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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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중앙 ‘교재 독점판매’ 기사 반박
"온라인서점 개설, 가격 인하·학생 편의 위한 것"
  • 김도영 기자
  • 승인 2010.04.05 10: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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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4월 2일자 22면.

EBS가 자사의 수능교재 직접 판매를 비판한 <중앙일보> 보도를 반박했다.

중앙일보는 지난 2일 “연간 100억원 이상의 수능교재 판매 수익을 올리는 EBS가 교재 직접판매에 나선다”며 “EBS는 수험생 편의를 위한 것이라는 입장이지만 ‘책장사’ 논란도 일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앙은 또 “EBS가 서점을 거치지 않고 교재를 직접 팔려는 것은 교재가 중요한 수익원이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공공기관이 책을 직접 판매하는 것이어서 일반 상점들의 반발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 중앙일보 4월 2일자 22면.
이에 EBS는 보도자료를 통해 “인터넷 웹사이트 ‘EBS 북몰’의 개설로 학생들은 유통 단계를 축소해 저렴한 교재를 공급받을 수 있으며, 신속하게 교재를 구입하는 편의성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며 “온라인 서점을 통해 교재를 구입하도록 한 것이 ‘판매량’을 늘리기 위한 것으로 보도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반박했다.

이어 EBS는 중앙의 ‘독점판매’ 지적에 대해 “인터넷 온라인서점을 통한 참고서 및 교과서 판매에는 현재 대형 출판사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다”며 “EBS의 온라인서점 개설을 독점 판매로 표현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했다.

EBS는 또 중앙일보 기사 가운데 “지난해 3월 1~21일과 비교해 EBS 수능교재 매출이 50% 정도 늘었다”는 서점 관계자의 말에 대해 “아직 판매 초기로 전국 서점의 집계가 이뤄지지 않았고, 1~3월 출고를 기준으로 하면 작년 매출 대비 15~20% 가량 수능교재 매출이 증가했다”고 해명했다.

EBS는 “여러 차례의 교재 정가 인하를 통해 유사 시중 교재의 65%~70%선을 유지하고 있다”며 “마치 공사가 (교재 판매로) 이익을 챙기고 있다고 표현하는 것은 부적절하다. EBS는 교재 매출 상황에 따라 추가 가격 인하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EBS는 “기사에 인용된 그래프 중 ‘수능교재 판매 이익’ 부분의 매출액과 수익금 부분의 색깔 표시가 뒤바뀌어 있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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