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가 자사의 수능교재 직접 판매를 비판한 <중앙일보> 보도를 반박했다.
중앙일보는 지난 2일 “연간 100억원 이상의 수능교재 판매 수익을 올리는 EBS가 교재 직접판매에 나선다”며 “EBS는 수험생 편의를 위한 것이라는 입장이지만 ‘책장사’ 논란도 일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앙은 또 “EBS가 서점을 거치지 않고 교재를 직접 팔려는 것은 교재가 중요한 수익원이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공공기관이 책을 직접 판매하는 것이어서 일반 상점들의 반발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EBS는 중앙의 ‘독점판매’ 지적에 대해 “인터넷 온라인서점을 통한 참고서 및 교과서 판매에는 현재 대형 출판사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다”며 “EBS의 온라인서점 개설을 독점 판매로 표현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했다.
EBS는 또 중앙일보 기사 가운데 “지난해 3월 1~21일과 비교해 EBS 수능교재 매출이 50% 정도 늘었다”는 서점 관계자의 말에 대해 “아직 판매 초기로 전국 서점의 집계가 이뤄지지 않았고, 1~3월 출고를 기준으로 하면 작년 매출 대비 15~20% 가량 수능교재 매출이 증가했다”고 해명했다.
EBS는 “여러 차례의 교재 정가 인하를 통해 유사 시중 교재의 65%~70%선을 유지하고 있다”며 “마치 공사가 (교재 판매로) 이익을 챙기고 있다고 표현하는 것은 부적절하다. EBS는 교재 매출 상황에 따라 추가 가격 인하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EBS는 “기사에 인용된 그래프 중 ‘수능교재 판매 이익’ 부분의 매출액과 수익금 부분의 색깔 표시가 뒤바뀌어 있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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