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고 싶었습니다 - MBC <아줌마>의 안판석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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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고 싶었습니다 - MBC <아줌마>의 안판석 PD
“곰팡내 나는 사소한 문제까지 보여주려 노력”내년 방송 새 작품 준비, 기본에 충실한 드라마 제작 최선
  • 승인 2001.04.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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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0|제17회 ‘이달의 pd상’ 수상작으로 선정된 mbc <아줌마>는 99년 <학교>, <은실이> 이후 ‘이달의 pd상’ 수상 프로그램 중 모처럼 나온 드라마 수상작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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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3|특히 <아줌마>는 그동안 홀대받아 왔던 아줌마를 재조명해 신드롬을 일으키고, ‘장진구형 인간상’에 대한 문제제기로 큰 사회적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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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6|이로 인해 <아줌마>는 시청자단체가 뽑은 ‘좋은 프로그램’이나 최근에는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작품상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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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9|<아줌마>를 연출한 안판석 pd는 87년 11월 mbc에 입사한 후 97년 <예스터데이>, 98년 <수줍은 연인>, 99년 <장미와 콩나물> 등을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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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12|지난해 9월부터 드라마가 종영된 올해 3월말까지 <아줌마>와 동고동락한 안 pd는 <아줌마>에 대해 “새로운 아줌마상을 보여주기보다 그들이 답습하고 있는 괴로움 그리고 곰팡내 나는 사소한 문제까지 과감하게 보여준 드라마”라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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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17|- 다음 작품 준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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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20|구상중이고 내년경 방송될 예정이다. 생각하고 있는 것은 많지만 무르익지 않은 것들이라 말하기 이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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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25|- 제작 중 힘들었던 점은 뭐고, 극 내용변경은 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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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28|50여회를 하면서 처음부터 모든 그림을 그려놓고 시작하기 어렵고 어떤 인물로 어떻게 꾸려갈지 방향성만 있었다. <아줌마>는 이런 큰 방향에서 오차없이 충실하게 제작됐다. 드라마 제작 자체가 ‘맨땅에 헤딩하기’처럼 무에서 유를 만드는 힘든 작업이다. 백지 위에 작품을 만들어야 하니 매주 고통의 연속인 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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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33|- 평소 드라마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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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36|기본에 충실하려 한다. 서두를 어떻게 시작하고, 어떤 에피소드를 통해 인물을 소개하는 등 드라마가 지켜야 할 외향을 잘 밟아 나가는게 중요하다. 드라마는 하나의 유기체로 극 요소 중 불필요한 게 있으면 안된다. 설탕이 발린 사탕을 설탕부터 녹여 먹다보면 그 안에 진실도 있어야 하고 재미와 감동등 맛도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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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41|- 인터뷰나 글 사양하기로 유명하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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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44|평소 생각이 정리돼 있고 명쾌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 스스로 맘속에 담아두고 되씹는 경우가 잦아 솔직하게 얘기하고 쓰기가 힘들어 웬만하면 피하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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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49|- 사극의 인기 때문인지 현대극이 예전 같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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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52|드라마국내에서도 그런 얘기는 종종 하는데 사극의 특징은 기승전결의 스토리에 아주 충실하다는 점에 있다. 이같은 사극의 전성은 그동안 현대극의 스토리가 어슬펐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새로운 활로 모색보다는 기본에 충실한 드라마 제작에 힘을 쏟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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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54|- 독립할 생각은 안 해 봤나
|contsmark55|전혀. 제의는 몇 곳에서 왔었지만 현재 방송사 생활에 아주 만족하고 있다. 50여명의 드라마국 식구들과 함께 생활하는 게 너무 재미있고 방송사 안이라 제작에 더 이점이 되는 면이 많아 ‘프리’는 염두에 안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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