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탐방-프로덕션, 그 현주소(6) 제3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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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전문 프로 제작사 ‘우뚝’…위성방송도 대비92년 PD 9명이 함께 설립, 연매출 30억원 자랑들꽃 같은 자생력 키우기 위해 내실 다지기 총력

|contsmark0|얼마전 한 일간지에서 뉴스의 외주제작에 대한 기사가 보도된 적이 있었다. kbs <뉴스라인>이 방송뉴스 중 유일하게 시도하고 있는 프로그램인데 바로 ‘제3영상’(대표 원춘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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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3|제3영상은 지난 92년, 방송사에서 연출 경력 10년 이상 된 베테랑 pd 9명이 모여 설립한 ‘제3채널’에서부터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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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6|당시에는 연출 경력 5년이상만 되도 ‘메이저급’프로덕션으로 인식됐던 시절이었는데 경력 10년차 pd가 9명씩이나 모였다는 것은 많은 화제를 불러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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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9|퇴직금을 모아 자본금 5천만원으로 설립한 제3채널은 95년에 제3영상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현재는 연매출 30억원 규모의 프로덕션으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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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14|경제 전문 프로덕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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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17|“프로덕션은 ‘스패셜리티(speciality)’가 생명이다”
|contsmark18|방송사에서는 외주제작비율에 대한 논의가 부쩍 늘어난 건 사실이지만 실제 프로덕션의 상황은 그 비율에 비례하는 것은 아니다. 6개월에 한번씩 개편시기에는 지독한 몸살을 앓을 수밖에 없는 것이 프로덕션의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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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21|원춘건 대표는 “95년 케이블 tv가 생겼을 때 프로덕션들의 사정도 나아질 것이라는 장밋빛 미래를 꿈꾸기도 했지만 결국은 달라진 것은 없었다”며 “새로운 매체, 채널이 생긴다고 독립프로덕션들이 갑자기 발전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라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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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24|제3영상은 전문성이 바탕이 된 프로덕션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분야에 있어서는 믿고 맡길 수 있는 프로덕션, 전문적인 노하우를 쌓고 있는 프로덕션이 돼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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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27|그런 면에서 제3영상은 경제프로그램에 승부수를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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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30|kbs<일요스페셜>에 몇차례 경제 아이템을 다루었고 kbs<알뜰재테크>를 제작하는 등 유독 경제 프로그램들이 많은 것도 그런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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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33|그의 일환으로 현재 제3영상은 외부 위성업체와 경제관련 컨텐츠로 제휴논의를 하며 올해 시작되는 위성방송에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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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38|독특한 인력 양성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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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41|독립프로덕션의 공통적인 결점 중의 하나가 이직율이 높다는 것이다. 개개의 인력이 쌓이고 노하우로 이어지는 방송사에 비해 프로덕션의 경우는 언제라도 옮길 수 있는 장소라는 인식이 강하다. 제3영상은 이런 점을 극복하기 위해 92년 설립 이후 줄곧 공채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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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44|공채로 뽑은 인력은 6개월간의 교육기간을 거친다. 흔히 말하는 수습기간으로 이 기간은 아무리 바쁜 일이 있어도 일주일에 두 번씩 교육이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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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47|kbs에 근무했던 원대표는 자신의 실무경험과 미국유학시절 배운 이론을 적절히 혼합해 직접 강의를 한다. 그는 “어깨너머로만 배우게 하는 건 결국 배우지 않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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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50|또 시사와 ‘이 달의 우수 프로그램’시상식도 눈여겨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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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53|일종의 ‘조언장’인 시사는 일주일에 한번씩 제3영상에서 제작한 프로그램을 가지고 전체 제작진이 모여서 하는데 이 자리는 프로그램 공부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효과를 가져온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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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56|‘이 달의 우수 프로그램’은 제3영상에서 자체적으로 선정하는 상으로 수상된 프로그램은 20만원의 상금까지 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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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61|여러 분야보다는 한 곳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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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64|현재 제3영상은 지상파방송사 프로그램 제작과 기업 홍보물을 주로 제작하고 있다. 여타의 프로덕션들이 인터넷, 영화, 부가사업 등을 고민하는데 반해 제3영상은 앞으로도 당분간은 프로그램 제작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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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67|물론 제3영상도 인터넷 사업을 고민해 보지 않은 것은 아니다. 2년 정도 인터넷 컨벤션에 다니며 자료를 수집하는 등 나름대로 많은 준비를 했지만 아직은 때가 아니라는 판단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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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70|미국의 유명 영화감독인 스티븐 스필버그도 ‘팝콘’이라는 인터넷 사이트를 운영한 적이 있지만 결국 작년 실패로 끝났듯이 “더 많은 내부의 고민과 힘을 실은 뒤에 할 예정”이라고 원대표는 신중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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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73|또한 대기업이나 자본의 투자도 아직은 고려하고 있는 상태. 이에 대해 원대표는 “프로덕션은 스스로 자생할 수밖에 없는 것”이라며 “자본의 속성과 프로그램과는 잘 맞지 않는 측면이 많아 투자를 받는 것이 오히려 프로덕션의 생명을 줄이는 것이 아닌가”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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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76|2002년, 들꽃 같은 자생력을 가지기 위해 안부터 튼튼히 다져나가는 제3영상의 10년 뒤 모습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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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81|<제3영상 일반현황>
|contsmark82|인원현황
|contsmark83|임원 3명, 촬영 3명, 연출 18명, 기획 3명, 작가 10명(총 3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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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86|기자재현황
|contsmark87|카메라:베타캄 3개, 안경카메라 1개, 몰펜카메라1개, 6mm카메라 5개, 수중카메라 1개
|contsmark88|조명:jupiter 1kw 6개, hmi 2개
|contsmark89|편집기:6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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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92|제작한 프로그램
|contsmark93|92년-kbs<6시내고향>, sbs<잠깐, 경제메모>, mbc<어린이에게 새 생명을>
|contsmark94|93년-kbs 캠페인, mbc<은빛세계>,sbs<신한국 사회진단>, <출동 교통현장>, <21세기 신한국의 선택>
|contsmark95|94년-kbs<세계가 뛰고 있다-동남아를 다시 본다> , mbc<어린이에게 새 생명을>, sbs<세계의 가정> <최고에 도전하는 사람들>
|contsmark96|95년-kbs<일요스페셜> ‘동네병원이 사라진다’ <아침을 달린다> <주부도 경쟁력이다> mbc<뉴스투데이> <한마음 한사랑> ebs<지구촌 에티켓> 그 외 ytn, ttn, a&c 등 케이블 프로그램 제작
|contsmark97|96년-kbs<주부도 경쟁력이다> <도전 지구탐험대> <휘파람을 부세요> <도전 회전목마> <나를 감동시킨 이 한 권의 책> <즐거운 요리천국> <병원과 인간> sbs<시장을 찾아서> 케이블tv, 기업홍보
|contsmark98|97년-kbs<일요스페셜> ‘사례분석, 세계일류기업 무엇이 이들을 최고로 만들었나?’ <미의 궁전, 에르미타쥬> <휘파람을 부세요> <기차타고 세계여행> <도전 지구탐험대> <특종비디오저널> <여성저널> <경제 주부가 나섭시다> mbc<굿모닝 코리아> <생방송 아침이 좋다> <특명 학력파괴> sbs<시장을 찾아서> <지구촌 크루즈여행> <체험 이것이 우리 문화>
|contsmark99|98년-kbs<일요스페셜> ‘사례분석, 세계일류기업 고객만족으로 승부한다’ mbc<미래는 전문인 시대> 그 외 홍보물
|contsmark100|99년-kbs<알뜰 재테크> <6시내고향> <뉴스라인> ‘금요객석’ <좋은 나라 운동본부> 그 외 홍보물
|contsmark101|2000년-kbs<6시내고향> <뉴스라인> ‘금요객석’ ‘문화가 얼굴’ <일요스페셜> ‘아버지의 자활’ <도전지구탐험대>
|contsmark102|2001년-kbs<대화 세기를 넘어서> <뉴스라인> ‘문화가 지금’’함께 만들어가요’ <생방송 오늘> <도전지구탐험대> <일요스페셜> ‘세계일류기업의 속도경영’ sbs<육사-새끼사자 길들이기> 그 외 홍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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