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나경원 서울시장 단일후보 누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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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나경원 서울시장 단일후보 누가 될까?
[라디오뉴스메이커] 오늘 저녁 판가름 … MBC ‘손석희의 시선집중’ 등
  • 김도영 기자
  • 승인 2010.04.30 11:2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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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희룡·나경원 의원

원희룡 의원과 나경원 의원이 지난 29일 한나라당 서울시장 경선후보 단일화에 전격 합의했다.

단일화를 위한 전화 여론조사는 한나라당 책임당원 1000명, 일반 지지자 2000명을 대상으로 오늘(30일) 오후 6시까지 실시되며, 오후 8시께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MBC <손석희의 시선집중>은 30일 오전 원희룡 의원과 나경원 의원을 동시에 전화 연결했다.

인터뷰에서 원희룡 의원은 “나경원 의원이 단일후보가 될 가능성이 좀 더 많다고 본다”며 입을 열었다. “각 캠프와 참모진은 서로 조금씩 불리하다고 보고 있다”는 설명을 덧붙였지만 다소 ‘의외의’ 발언이었다.

반면 나경원 의원은 “한 사람을 후보로 내세우고, 다른 한 사람은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아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본선경쟁력이 더 높기 때문에 제가 승리한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원희룡 의원은 “내부적으로는 나 의원으로 단일화 될 경우를 대비해 지지층을 합칠 수 있는 계획을 짜도록 준비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이에 대해 나경원 의원은 “단일화 됐을 때 힘을 합친다는 것”이라며 ‘원칙적 합의 수준’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상대 후보의 우세를 인정하는 듯 한 원희룡 의원의 발언에 손석희 교수는 “한창 여론조사 중인데 그렇게 얘기하는 것을 캠프에서 받아들일 수 있냐”라는 반응을 보였지만, 원 의원은 “누가 유리하고 불리한지는 두 번째 문제”라며 후보 단일화에 힘을 실었다.

한편, 원희룡 의원은 같은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한나라당 지지자만 표본으로 하는 단일화 여론조사는 자신에게 불리한 규칙”이라며 “더 큰 대의명분을 위해 (양보한 것)”이라고 말했다.

원 의원은 또 “오세훈 시장이 (후보로) 나가게 되면 정권 심판에다가 지난 4년 동안 잘했느냐 못했느냐 과거의 이슈를 가지고 쟁점이 붙을 수밖에 불리하다”며 “(오 시장을) 재선시켜 줄 이유는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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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준 2010-04-30 16:50:41
어차피 단일화 된거. 원희룡씨가 나가야 한다고 생각함. 아니 그래야 함.
모든면을 고려해서 원희룡씨가 서울시장에 제격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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