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의 수도권 광역후보 초청토론회가 ‘여당 편들기’ 논란 속에 무산된 가운데, KBS는 토론방식과 의제 등을 후보들과 재논의하겠다고 밝혔다.
KBS는 이를 위해 11일 오후 3시 본관 1회의실에서 한나라당 오세훈, 민주당 한명숙, 자유선진당 지상욱, 민주노동당 이상규 후보측 대표와 5명의 KBS 토론방송위원들이 참석하는 회의를 개최한다.
앞서 민주당 등 야당은 KBS의 수도권 광역후보 초청토론회가 현직 단체장인 여당 후보에게 발언시간을 더 많이 주고, 토론 주제도 제한했다며 반발했다.
이에 KBS는 지난 9일 “후보 측의 반발로 토론회가 무산됐다”고 발표했으나, 하루 만에 입장을 바꿔 지방선거 토론회를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