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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각 후보 대표와 토론방식·의제 등 합의도출 시도

KBS의 수도권 광역후보 초청토론회가 ‘여당 편들기’ 논란 속에 무산된 가운데, KBS는 토론방식과 의제 등을 후보들과 재논의하겠다고 밝혔다.

KBS는 이를 위해 11일 오후 3시 본관 1회의실에서 한나라당 오세훈, 민주당 한명숙, 자유선진당 지상욱, 민주노동당 이상규 후보측 대표와 5명의 KBS 토론방송위원들이 참석하는 회의를 개최한다.

▲ 2010유권자희망연대와 4대강범대위, 풀뿌리무상급식국민연대, 국민주권운동본부, 6·2 지방선거보도 민언련모니터단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KBS가 여당에 유리한 규칙으로 물의를 빚은 수도권 광역단체장 후보 초청 토론을 취소한 데 대해 항의를 하고 있다. ⓒPD저널
KBS 선거방송프로젝트팀 관계자는 “후보 관계자 모두 참석하겠다고 알려왔다”며 “KBS가 기존에 제시한 토론방식을 백지화한 상태에서, 각 캠프의 의견을 수렴해 합의를 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 등 야당은 KBS의 수도권 광역후보 초청토론회가 현직 단체장인 여당 후보에게 발언시간을 더 많이 주고, 토론 주제도 제한했다며 반발했다.

이에 KBS는 지난 9일 “후보 측의 반발로 토론회가 무산됐다”고 발표했으나, 하루 만에 입장을 바꿔 지방선거 토론회를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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