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조직개편 후속인사 ‘위인설관’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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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조직개편 후속인사 ‘위인설관’ 논란
국장급 인사 7명 직무대리 … 새노조 “사규 무시한 막장 인사”
  • 김도영 기자
  • 승인 2010.06.09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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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가 대대적인 조직개편에 이어 본부장·국장 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전국언론노조 KBS본부(위원장 엄경철)는 9일 성명을 내 “이번 인사는 줄 세우기, 자리 나눠먹기, 측근 챙기기의 막장 인사”라고 비판했다.

언론노조 KBS본부는 특히 국장급 인사를 ‘위인설관(爲人設官, 사람을 위해 벼슬자리를 만듦)’으로 규정했다. “애초 사규 상 국장이 될 수 없는 사람들(2직급 사원)을 굳이 ‘대리’를 붙여 국장으로 영전시켰다”는 지적이다. 사측은 37명의 국장급 인사 가운데 7명을 국장 직무대리로 임명했다.

KBS본부는 “사장의 손발이 되어 KBS를 망치는 데 앞장 서 온 인물들에게 국장 자리 하나씩 던져주며 ‘충성서약’을 받는 의미 외에는 아무것도 없다”며 “김인규 사장이 취임 이래 약속했던 ‘탕평인사’ 또한 새빨간 거짓말임이 또 다시 증명됐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수신료 인상을 위한 인력감축을 한다며 직원들에게는 명예퇴직이니 아웃소싱을 들이밀면서, 간부 자리를 늘려 자기 사람을 앉히겠다니 지나가던 소가 웃을 일”이라며 “KBS본부는 파업찬반투표를 통해 구성원들의 의지를 똑똑히 보여줄 것이다. 김인규 사장은 각오하라”고 경고했다.

다음은 KBS가 지난 8일 발표한 국장급 인사 명단이다.

△ 박갑진(朴甲鎭)인적자원실장
△ 오진규(吳進圭)심의실장
△ 진종철(陳鍾哲)시청자본부 시청자권익보호국장 직무대리
△ 이원태(李源太)시청자본부 수신료정책국장
△ 이준삼(李準參)시청자본부 방송문화연구소장
△ 김원한(金元漢)시청자본부 총무국장
△ 한상덕(韓相德)시청자본부 주간(홍보)
△ 서재원(徐在源)편성센터 편성국장
△ 박경희(朴慶姬)편성센터 아나운서실장
△ 이선재(李善載)보도본부 보도국 주간(취재)
△ 이화섭(李和燮)보도본부 시사제작국장
△ 강성호(姜聲浩)보도본부 보도영상국장
△ 오필훈(吳弼薰)콘텐츠본부 교양국장
△ 양희섭(楊熙燮)콘텐츠본부 다큐멘터리국장
△ 전진국(全瑨國)콘텐츠본부 예능국장
△ 이응진(李應辰)콘텐츠본부 드라마국장
△ 정순길(鄭順吉)콘텐츠본부 외주제작국장
△ 변석찬(邊碩燦)콘텐츠본부 라디오센터 라디오1국장
△ 윤석훈(尹錫勳)콘텐츠본부 라디오센터 라디오2국장
△ 이위찬(李瑋燦)제작리소스센터 TV기술국장 직무대리
△ 이재필(李載弼)제작리소스센터 보도기술국장
△ 김형탁(金炯卓)제작리소스센터 영상제작국장 직무대리
△ 박승춘(朴承春)제작리소스센터 라디오기술국장
△ 임근철(林根喆)제작리소스센터 중계기술국장 직무대리
△ 소돈영(蘇敦永)제작리소스센터 주간(시설관리)
△ 이종화(李鍾和)뉴미디어·테크놀로지본부 미래미디어전략국장
△ 김태환(金泰煥)뉴미디어·테크놀로지본부 기술연구소장
△ 백석일(白錫日)뉴미디어·테크놀로지본부 방송시설국장
△ 서강원(徐康源)뉴미디어·테크놀로지본부 디지털인프라국장
△ 김석두(金錫斗)뉴미디어·테크놀로지본부 네트워크관리국장
△ 최철호(崔鐵浩)정책기획본부 기획예산국장 직무대리
△ 박희성(朴喜星)정책기획본부 광고국장
△ 고강균(高康均)정책기획본부 주간(노사협력) 직무대리
△ 안희구(安熙玖)정책기획본부 뉴KBS추진단장 직무대리
△ 신창섭(申昶燮)청주방송총국장
△ 윤동찬(尹東燦)춘천방송총국장
△ 김동주(金東柱)제주방송총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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