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새노조 총파업 압도적 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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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새노조 총파업 압도적 가결
찬성률 93.3% … 중노위 조정기간 연장, 파업결정 25일로 유보
  • 김도영 기자
  • 승인 2010.06.1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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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언론노조 KBS본부는 지난 1일 본관 민주광장에서 '임단협 쟁취 및 조직개악 저지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KBS본부

‘임단협·공정방송 쟁취, 조직개악 저지’를 위한 전국언론노조 KBS본부(위원장 엄경철)의 총파업 찬반투표가 93.3%의 압도적인 찬성률로 가결됐다.

KBS본부는 지난 14일부터 3일 동안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해 재적 조합원 845명 가운데 788명이 참여했고(투표율 93.3%), 93.3%가 파업에 동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총파업 투표 가결에 따라 KBS본부는 조합원들은 비상대기를 유지하고, 구체적인 파업 시기와 방법은 비상대책위원회에서 결정한다는 비대위 지침 1호를 발표했다.

▲ 전국언론노조 KBS본부는 지난 1일 본관 민주광장에서 '임단협 쟁취 및 조직개악 저지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KBS본부

KBS본부는 오는 30일까지 추가교섭을 진행하고, 단체협약 체결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즉시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노조는 당초 16일 마무리 되는 중앙노동위원회 조정 결과에 따라 파업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었으나, 중노위는 이날 노사 양측에 25일까지 기간 연장을 권고했다.

KBS본부에 따르면 중노위는 기간 연장과 함께 사측에 △기존 노조와 절차와 형식을 동일하게 할 것 △협상시간 동안 근무협조를 필수적으로 할 것 △매일 협상할 것 등을 권고했다.

한편, 언론노조 KBS본부는 사측과 단체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지난 1일 중노위에 조정을 신청했다. 중노위의 조정이 최종 불성립되면 KBS본부는 노동법에 따라 합법적인 파업을 벌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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