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실 ‘MB비판 동영상’ 민간인 내사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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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실 ‘MB비판 동영상’ 민간인 내사 파문
[미디어클리핑] 오늘 ‘PD수첩’ 20주년 특별방송
  • 김도영 기자
  • 승인 2010.06.22 08: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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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6월 22일자 1면.
중앙일보 6월 22일자 29면.
한겨레 6월 22일자 23면.
사상 첫 월드컵 원정 16강 진출 여부를 가를 운명의 시간이 왔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23일 새벽 3시30분(한국시각) 남아공 더반에서 2010 월드컵 B조 나이지리아와 조별리그 마지막 승부를 벌인다.

같은 조의 아르헨티나와 그리스도 같은 시각 경기를 갖는다. 아르헨티나가 그리스를 이길 경우, 한국은 비기기만 해도 16강에 오를 수 있다. <조선일보>는 그러나 “아르헨티나-그리스전 결과에 따라 복잡한 ‘경우의 수’가 생길 수 있으므로, 한국은 나이지리아를 반드시 꺾어야 한다”고 보도했다.

<한겨레>에 따르면 허정무 감독은 4-4-2 전형으로 나이지리아의 골문을 노린다. 간판 스트라이커 박주영과 염기훈 선수가 공격의 쌍두마차로 나선다. 포백 수비라인의 오른쪽 포지션은 오범석 대신 몸싸움이 좋고 수비능력이 있는 차두리 선수가 맡는다.

총리실 ‘MB비판 동영상’ 민간인 내사 파문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이 이명박 대통령을 비방하는 동영상을 개인 블로그에 옮겨 게재한 한 시민을 내사하고 사무실을 불법 ‘압수수색’한 것으로 21일 드러났다. <경향신문>은 공직윤리지원관실이 공직자의 비위와 무관한 일반인을 내사한 것은 명백한 불법 월권행위여서 파문이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민주당 신건·이성남 의원은 이날 국회 정무위 전체회의에서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이 직접 서명해 2008년 11월14일 서울 동작경찰서에 보낸 ‘제보자료 이첩’이라는 제목의 공문을 공개했다.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동영상을 블로그에 올려 이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ㅋ사 대표이사 김모씨를 수사해달라는 내용이다. 재미교포가 올린 것으로 추정되는 이 동영상은 2007년 17대 대선 당시 논란이 거셌던 ‘BBK 사건’과 관련해 김경준씨의 미국 내 재판 경과 및 결과 등을 다룬 동영상이다.

▲ 경향신문 6월 22일자 1면.
공직윤리지원관실이 경찰에 보낸 공문에 첨부한 ‘김씨의 허위사실 유포 등 관련 진행상황 보고자료’에 따르면, 총리실은 김씨를 경찰에 수사의뢰하기 두 달 전부터 김씨에 대해 내사를 벌였다. 여기에는 총리실이 ‘9월29일 김씨의 사무실을 찾아 경리장부 등 자료를 가져와 분석 중’이라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경향은 “압수수색 권한이 없는 총리실이 불법으로 일반인의 사무실을 뒤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총리실은 내사에 이어 같은 해 11월 서울 동작경찰서에 “블로그에 허위사실을 유포해 대통령에 대한 명예를 훼손한 혐의가 있다”며 김씨에 대한 수사를 요청했다. 하지만 동작서는 다음해 2월 작성된 ‘내사결과 보고’에서 “혐의 사실이 없어 내사종결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당시 “김씨가 총리실 내사로 대표이사직을 사임하고 회사 지분까지 이전해 심각한 피해를 봤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신건 의원은 “과거 독재정권 시절에나 일어났을 국가기관의 일반인에 대한 불법 사찰과 조사가 이뤄졌다”며 “헌법 영장주의를 위배했고, 명백한 직권남용죄로 법에 따라 처벌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권태신 국무총리실장은 <한겨레> 기사에서 “민간인에 대해 조사한 것은 잘못”이라며 “지적한 내용의 사실을 확인해 책임질 일은 책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우리시대의 정직한 목격자 … ‘PD수첩’ 오늘 20주년 특별방송

MBC의 대표 시사프로그램 <PD수첩>이 올해로 방송 20주년을 맞았다. 경향신문은 “1990년 5월8일 첫 방송을 시작한 뒤 지금까지 860회가 방송되는 동안 이 프로그램을 통해 대한민국을 뒤흔든 숱한 특종이 쏟아졌다”고 보도했다.

22일에는 지난 20년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20년을 새롭게 조망해보는 20주년 특집 ‘대한민국 안녕하십니까’ 편이 방송된다. 토크와 콘서트 형식을 결합한 방식을 도입해 가수 이문세와 손정은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으며 최진용·최승호·송일준 PD가 출연해 ‘뒷담화’도 들려준다.

경향은 “<PD수첩>은 탄생부터 지금까지 긴장과 투쟁의 연속이었다”고 했다. 최근 <PD수첩> 20년을 회고한 책 <PD수첩-진실의 목격자들>에서 김태현 CP는 “1987년 민주화 항쟁 이후 방송에서도 민주화 요구가 봇물처럼 터져나오면서 나온 산물이 <PD수첩>”이라며 “진실을 불편하게 생각하는 사람들과의 투쟁과 긴장은 <PD수첩>의 숙명이 됐다”고 밝혔다.

“역대 어떤 정권과도 긴장관계를 유지해왔다”는 <PD수첩>은 여전히 권력과 팽팽한 긴장관계에 있다. 검찰이 미국산 쇠고기 광우병 위험을 허위·왜곡보도했다며 제작진을 기소한 사건에서 제작진은 지난 1월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지만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김 CP는 “권력의 속성은 첫 방송 당시나 지금이나 다르지 않다”면서 “소외되는 사람이 없고 법앞에 모두가 평등하며 국민이 주인인 나라를 꿈꾸는 <PD수첩>의 초심은 앞으로도 변함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가요계 강타한 ‘이효리 표절 쇼크’

<중앙일보>는 한국 가요계가 ‘이효리 쇼크’로 비틀대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앙은 “표절 시비는 가요계의 해묵은 얘기이지만, 이번엔 그 충격파의 속도나 규모가 전과 다르다”며 “대중문화의 아이콘으로 불리던 톱가수가 표절 사실을 스스로 시인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기사에 따르면 21일 인터넷 상에선 ‘이효리 쇼크’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우선 “스스로 표절을 인정한 건 용기 있는 결단”이라는 동정론이 적잖았다. 이효리 역시 피해자란 얘기다.

중앙은 “사실 표절 의혹의 중심에 있는 작곡가 바누스는 의도적으로 표절을 한 혐의가 짙다는 게 가요계 전반의 의견”이라고 보도했다. 이효리 소속사인 엠넷미디어 관계자는 “저작권 등록이 안 된 외국곡을 중심으로 교묘하게 표절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 중앙일보 6월 22일자 29면.

실제로 이효리는 4집 앨범을 준비하면서 “1000곡 이상을 받아 아이폰 애플리케이션 등으로 일일이 (표절 여부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지구상의 모든 음악을 대조해 볼 순 없는 일이다. 한 유명 작곡가는 “작곡가가 남의 곡을 베끼기로 작심한 이상 표절 여부를 판단하기가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트위터 등을 중심으로 한 인터넷 공간에선 ‘이효리 책임론’을 입에 올리는 이들도 많다. 이효리가 이번 앨범의 프로듀싱까지 맡았기 때문이다. 4집 앨범에 수록된 14곡도 이효리가 직접 선곡했다.

대중음악 전문가들은 해마다 출몰하는 가요계의 ‘표절 논란’을 깨뜨리기 위해서는 “창작자의 양심을 지키는 게 표절을 근절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원칙”이라고 입을 모았다.

개콘 김석현 PD “대박 코너가 숙제, 지켜보시라”

한겨레는 ‘독주 속 위기’를 겪고 있는 KBS <개그콘서트>의 김석현 PD를 인터뷰했다. 김 PD는 “재미없어지지 않는 것만 생각하다 보니 대박이 사라졌다”고 수긍하면서도 “일단 지켜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석현 PD는 “‘나를 술푸게 하는 세상’이 끝나 말이 많다”는 질문에 “그 이야기는 이제 안 했으면 좋겠다. 무슨 말을 해도 욕먹으니까”라며 “논란 일기 전에도 재미가 없어서 몇 번 결방했는데, 말들이 많아 계획보다 한 달을 더 내보냈다”고 답했다.

김 PD는 개콘의 ‘재도약 방안’에 대해 “특정층을 겨냥한 마니아용 코너는 못 하지만, 코너별로 시청자 차별화는 시도하려 한다”며 “결국 대박 코너와 대박 캐릭터가 나와야 한다. 그게 숙제”라고 말했다.

▲ 한겨레 6월 22일자 23면.

한예조 “출연료 미지급 해결 안되면 외주제작 드라마 촬영 거부”

한국방송영화공연예술인노동조합(이하 한예조)이 “외주 제작사 드라마의 잇따른 출연료 미지급 사태가 해결되지 않으면 외주 제작 드라마 촬영을 전면 거부하겠다”고 선언했다고 조선일보가 보도했다.

조선에 따르면 한예조는 21일 “만성적인 출연료 미지급 사태와 이를 나 몰라라 하는 방송사의 행태를 더는 참을 수 없다”며 “출연료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이 나오지 않을 경우, 외주 제작 드라마의 촬영을 전면 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월드컵이 끝나는 다음 달 중순쯤 KBS·MBC·SBS 방송 3사와 문화체육관광부, 노동부, 방송통신위원회, 국회 등에 출연료 미지급 사태 해결을 촉구하는 호소문을 보낼 계획이다. 한예조에는 스타급을 제외한 약 2100명의 조합원이 가입돼 있다.

조선은 “이번 선언은 표면적으로는 외주 제작사를 상대로 한 것이지만 사실상 이들을 선정·관리하는 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사에 대한 경고”라고 해석했다.

문제갑 한예조 정책위원회 의장은 “최근 지상파 방송사 사장을 만나 출연료 미지급 사태에 대해 얘기했지만 ‘외주사의 부실한 경영’에만 책임을 떠넘길 뿐 아무런 책임을 지려 하지 않았다”며 “외주사를 선정·관리하는 최종 지휘자인 방송사가 근본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문 의장은 “방송사들이 출연료 미지급 사태에 대한 법적인 안전장치를 마련할 때까지 촬영을 거부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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