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강용석 제명, 결국 선거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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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강용석 제명, 결국 선거용?”
[라디오뉴스메이커] 인명진 목사, MBC ‘손석희의 시선집중’
  • 김도영 기자
  • 승인 2010.08.04 1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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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진 목사

▲ 인명진 목사

‘성희롱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킨 강용석 한나라당 의원의 징계가 장기화되고 있다. 사건이 터지자 서둘러 제명을 결정했던 한나라당은 의원총회를 미루며 제명을 확정짓지 않고 있고, 국회 윤리위원회도 징계안만 상정해 놓은 상태다.

이러한 가운데 인명진 갈릴리교회 목사(전 한나라당 윤리위원장)는 7·28 재보선 이후 강 의원 징계에 소극적으로 바뀐 한나라당의 태도를 꼬집었다. 인 목사는 4일 MBC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의총이 아직까지 열리지 않은 것을 보면 선거 때문에 국민을 일시적으로 속이려고 한 것이라는 게 현실로 드러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인 목사는 “한나라당이 지금 서민경제 살리겠다, 당이 다시 태어나겠다 난리를 치는데 이런 약속(강용석 의원 제명) 하나 안 지키는 당을 누가 믿겠냐”며 “국민들이 모르는 것 같지만 ‘한나라당한테 우리가 또 속았구나’라고 화를 내고 있다”고 했다.

강용석 의원이 일부 발언을 부정하며 당 윤리위원회에 재심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밝힌 것과 관련해 인명진 목사는 “강 의원이 아예 그런 말을 안했다는 증거가 드러나면 모르지만, 그걸 가지고 대세(제명 결정)를 뒤집을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동료 의원들 입장에서는 ‘의원직 제명까지는 심하지 않냐’는 의견도 있을 수 있다”는 진행자의 질문에 “한나라당 당원도 될 수 없는 정도의 하자가 있는 사람이 어떻게 국회의원을 하냐”며 “그건 말도 안 되는 얘기”라고 잘라 말했다.

인명진 목사는 “한나라당이 (강용석 의원을) 제명했으니 국회 윤리특위도 소속정당의 결정을 존중하는 것이 마땅하다”며 강 의원의 의원직 제명에 찬성 입장을 나타냈다. 인 목사는 “더군나 윤리특위 14명 중에 8명이 한나라당이다. 당에서 결정한 의사를 존중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명진 목사 인터뷰 전문
☎ 손석희 / 진행 :

계속해서 말씀드린 대로 전 한나라당 윤리위원장이신 인명진 갈릴리교회 목사를 연결했습니다. 여보세요!

☎ 인명진 / 갈릴리교회 목사 :

예, 안녕하십니까?

☎ 손석희 / 진행 :

예, 안녕하셨습니까? 자, 우선 당에서는 당적제명이라는 강경조치를 지난번에 내린 바가 있습니다. 물론 그것은 의총을 거쳐야 확정이 되는데 의총은 아직 열리지 않고 있습니다만 지금까지의 한나라당의 조치는 적절하다고 판단하고 계신지요?

☎ 인명진 / 갈릴리교회 목사 :

글쎄, 모든 국민들이 다 그렇게 생각하시겠지만 한나라당이 지금 마음이 변한 것 같지 않습니까? 보도가 되자마자 뭐 사안이 중대하고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그래 가지고 하루사이에 이렇게 신속하게 제명을 해서 윤리위원회에서 깜짝 놀라지 않았습니까? 모든 국민들이 다 웬일인가, 한나라당이 바뀐 모양이구나 이렇게 생각했는데 이런 속도대로라면 또 이런 인식대로라면 빨리 의원총회를 해서 제명을 확정해야 되는데 아직까지 열리지 않는 걸 보니까 아무래도 뭐 선거 때문에 그러지 않았는가, 처음에 되게 신속하게 하는 것 보고 선거 때문에 저랬지, 얼마나 갈까, 이렇게 생각했는데 결국 뭐 의총이 아직까지 열리지 않은 것 보면 선거 때문에 국민들을 참 일시적으로 또 이렇게 속이려고 하는 것이 아니었는가, 위기를 모면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었는가, 이게 현실로 지금 드러나고 있고요. 한나라당이 알아야 돼요. 국민들이 다 모르는 것 같지만 우리가 또 한번 속았구나, 한나라당한테. 이래서 국민들 화나게 하고 지금 서민경제 살리겠다, 뭐 한다, 당이 뭐 다시 태어나겠다, 난리들을 치는데 이런 일도 제대로 하나 못하는데 약속을 안 지키는데 한나라당 누가 믿겠습니까? 이게 참 걱정입니다.

☎ 손석희 / 진행 :

같은 의원들 입장에서는 그런 생각도 가질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예를 들면 당적은 제명했지만, 물론 확정된 건 아닙니다만 말씀드린 대로. 국회에 가서 국회윤리특위가 제대로 안 되고 있는 것은 의원직 제명까지는 심하지 않느냐 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는 것 아닐까요?
☎ 인명진 / 갈릴리교회 목사 :

당적하고 국회의원직하고 어떤 게 더 근본적이고 중요합니까? 아니, 한나라당 당원도 될 수 없는 그런 정도의 하자가 있는 사람이 어떻게 국회의원을 합니까? 그건 말도 안 되는 얘깁니다.

☎ 손석희 / 진행 :

강용석 의원의 경우에는 당 윤리위원회에도 재심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물론 본인의 주장은 발언내용 중에 일부는 자신이 한 것이 아니다 라는 주장도 하고 있고요. 그러한 과정을 어떻게 보고 계신지 그리고 혹시 재심과정에서 출당 결정이 뒤집힐 가능성도 있다고 보시는지요?

☎ 인명진 / 갈릴리교회 목사 :

글쎄 뭐 지금 상황이 바뀌었으니까 지금 이렇게 되어지는 일을 보면 추세를 보면 그럴 가능성도 충분히 있을 수 있는데 그러나 이게 당 윤리위원회의 윤리강령이라는 것 이런 걸 보면요. 무슨 말을 했느냐 어떻게 했느냐 라는 그런 사소한 그런 세세한 내용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것이 정당으로서 또 정당인으로서 국민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어땠느냐 하는 것에 대해서도 기준점을 두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무슨 뭐 강 의원이 아예 그런 말을 안 했다든지 그런 새로운 증거가 드러나면 모르지만 그중에 일부가 어떻다, 그런 걸 가지고 대세를 뒤집을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국회 윤리위 차원에서 그러면 어느 정도까지 징계조치가 내려지는 것이 적절하다고 보십니까?

☎ 인명진 / 갈릴리교회 목사 :

아니 그거야 한나라당 자기 당에서 제명했는데 그게 기준이 아니겠습니까. 국회 윤리위원회야 더군다나 자기 당에서 당원의 자격도 있을 수 없다고 그러고 제명했는데 국회 윤리특위에서야 소속정당의 결정을 존중하는 것이 마땅하리라고 생각하고 더군다나 윤리특위의 구성이 14명 중에 여덟 사람이 한나라당 사람이랍니다. 여덟 사람이 당에서 결정한 의사를 존중해야 되겠죠.

☎ 손석희 / 진행 :

한나라당이 아무튼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해가지고 당 윤리위원회 역할을 대폭 강화한다, 이런 방침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외부에 명망 있는 인사를 영입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사실은 인명진 목사께서 윤리위원장 맡으실 때 바로 외부에서 들어가셔서 위원장을 맡으셨었고요. 지금은 그런데 현역의원이 맡고 있어서 아마 인명진 목사께서 맡으셨던 그런 당시를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바뀔 필요성이 있다고 보시는지요?

☎ 인명진 / 갈릴리교회 목사 :

그럼요. 이 강재섭 전 한나라당 대표가 국회를 떠나면서 마지막 국회 원내교섭대표 연설을 할 때 당 뿐만 아니라 국회 윤리위원회도요, 외부사람이 들어와야 한다, 사실 그동안 이 국회 윤리위원회를 보면 한 사람도 제명을 제대로 해본 적이 없고 한 사람도 처리를 제대로 해본 적이 없거든요. 역사를 쭉 보면요. 왜 그러냐 하면 자기들끼리 무슨 일이 됩니까. 그러니까 이게 외부인이 들어와야 된다, 윤리특별위원회에. 그런 주장을 했습니다. 강재섭 대표가. 그건 자기 경험 때문에 그런데 저는 이게 지금 물론 윤리심사위원회라는 자문위원회라는 민간인 8명을 구성한다, 뭐 그런 보완이 되긴 했지만 근본적으로 이게 가능성 있는지 모르지만 국회의원이 어떤 사람들인데 외부 사람에게 자기 목을 맡기겠는가, 그건 참 현실성이 우리나라의 현실에서 없는 거지만 그러나 먼 장래에 특별히 정치인들의 윤리의식에 대해서 국민들이 많이 불신하고 있지 않습니까? 정치인 안 믿잖아요. 그리고 지금 국회가 지금 난장판이 되잖아요. 늘. 이걸 다스릴 수 있는 윤리특위 활동이 제대로 되지 않기 때문에 이렇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이런 저런 법을 많이 만드는데 그거 가지고 되는 게 아니라 저는 윤리특위를 제대로 가동해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그중에 하나가 위원장이나 구성인원 자체를 외부인으로 해야 된다, 국회의원들이 그런 결단을 내려야 스스로 그런 결단을 내려야 국회가 바로 되고 정치윤리가, 정치인의 윤리가 바로 설 수 있고 정치인들이 국민의 신임을 받을 수 있다, 당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 손석희 / 진행 :

지금 인명진 목사께서는 당 뿐만이 아니라 국회 차원의 윤리특위도 외부인사가 들어감으로써 객관성을 확보할 수 있다, 이런 말씀까지 해주시네요.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 인명진 / 갈릴리교회 목사 :

예, 감사합니다.

☎ 손석희 / 진행 :

전 한나라당 윤리위원장인 인명진 갈릴리교회 목사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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