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4대강 욕심 ‘레임덕’ 앞당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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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4대강 욕심 ‘레임덕’ 앞당긴다
[미디어클리핑] 4대강 사업 부정적 63.8%
  • 김도영 기자
  • 승인 2010.08.23 07: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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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8월 23일자 1면.
한겨레 8월 23일자 1면.
중앙일보 8월 23일자 16면.
경향신문 8월 23일자 1면.

<한겨레>는 이명박 대통령의 5년 임기 반환점을 맞아 첫 순서로 정부가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4대강 사업을 점검했다. 기사는 “지금까지 이 대통령의 ‘단호한’ 태도로 미뤄볼 때, 그가 앞으로 총력을 다해 집중할 과제로는 4대강 사업이 첫손에 꼽힌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한겨레는 “진보와 보수를 떠나 정치권과 종교계·시민사회에선 900여일 동안 이 대통령이 절대로 밀어붙이면 안 될 것으로 4대강 사업을 짚는다”며 “특히 이 대통령은 혈세 22조여원을 쏟아붓는 대형 국책사업을 자신의 임기 내에 마치겠다는 욕심을 버려야 한다고 주문한다”고 보도했다.

김종인 전 청와대 경제수석은 “어떤 지도자도 자기가 제안했다고 이런 대규모 사업을 임기 안에 마무리짓겠다고 하지 않는다”며 “사업을 시작한 대통령이 끝내지 않아도 4대강 사업이 몇년에 걸쳐 완공되고 성공하면 그것은 결국 ‘엠비(MB) 치적’으로 기록될 텐데 국가 재정형편도 어려운 상황에서 왜 이렇게 서두르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 한겨레 8월 23일자 1면.
윤여준 전 청와대 공보수석은 “최근에 야당이 대안을 내놓으며 절충적인 자세로 돌아섰는데 이런 때는 정부가 대화를 하고 합리적인 비판은 수용해줘야 한다”며 “계속 임기 내 완공을 고집하면 반대도 더 완강해지고 저항이 심해진다”고 말했다.

한겨레는 “6·2 지방선거 뒤 지방권력의 지형도가 바뀐 상황에서 중앙정부가 계속 밀어붙일 경우 중앙-지방 간 갈등이 극대화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고 덧붙였다.

박태순 사회갈등연구소 소장은 “4대강 마스터플랜이 만들어지는 과정이 일방적이었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주민 의사를 반영하려면 완공 목표 시점을 미루고 계획을 대폭 변경할 수밖에 없다”며 “지금까지 이 대통령은 문제가 있어도 없는 것처럼 무시하는 ‘회피전략’을 써왔지만 임기 말로 갈수록 이는 더이상 통하지 않을뿐더러 지방정부와 더 심한 충돌을 불러일으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식 참여연대 정책위원장은 “이 대통령은 국민들 반대에 부닥쳐 4대강 사업을 천천히 하겠다고 하는 순간 레임덕이 찾아온다는 강박관념을 갖고 있는 것 같다”며 “하지만 김영삼 대통령이 노동법 날치기 등을 강행하다가 오히려 급속히 레임덕에 빠진 것에서 보듯, 레임덕 방지를 위해 밀어붙여서 치적을 남긴 대통령은 아무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한겨레는 근본적으로, 이 대통령이 ‘가시적인 업적’에만 매달리지 말아야 한다는 고언도 나온다고 지적했다. 4대강개발사업저지 특별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지관 스님은 “정책이 아니라 눈에 보이는 치적만 생각하는 것을 보면 마치 독선적인 신앙을 보는 것 같다”며 “이 대통령은 청계천 환상을 믿고 있기 때문에 논의하거나 타협하지 않고 오직 설득하려고만 든다”고 말했다.

4대강 “지금이라도 중단” 31.4% “규모 축소” 32.4%

<경향신문>이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정부의 4대강 사업에 대해 ‘지금이라도 중단’(31.4%), ‘규모 축소 추진’(32.4%) 등 부정적 의견이 63.8%로 조사됐다. ‘원래 계획대로 추진’은 31.8%에 불과했다.

경향신문은 “지난해 12월과 지난 3월 정기 여론조사에서도 부정적 의견은 각각 66.5%, 66.8%로 나타났다”며 “4대강 사업 반대 여론이 확고하다는 분석이 나온다”고 보도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1일 전국 성인 남녀 800명을 전화 면접했다.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

신재민 부인 또 ‘허위취업’ 의혹 … 17 차례 부동산 매매도

24일 인사청문회를 앞둔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의 각종 의혹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

한겨레에 따르면 2007년 설계감리 회사에 허위취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의 부인 윤아무개씨가 2004년에도 한 전자부품 회사에 허위취업을 했다는 의혹이 22일 추가로 제기됐다.

장병완 민주당 의원은 이날 “윤씨가 2004년 직장인 신분으로 4대 보험을 납부한 사실이 있어 신 후보자 쪽에 문의한 결과 그해 2월부터 연말까지 피디피(PDP) 텔레비전 부품을 생산하는 ㅅ사(같은 해 4월 전자부품 회사 ㅇ사에 인수)의 비상임 감사로 재직했다는 답변을 얻었다”고 밝혔다.

기사에 따르면 국민연금 납부액을 토대로 환산한 윤씨의 11개월치 급여는 3000여만원으로, 이 회사 임원의 평균 연봉과 비슷했다. 장 의원은 “아나운서 출신인 윤씨가 회계나 경영에 전문지식이 없다는 점으로 볼 때 비상임 감사 재직은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다”며 허위취업 의혹을 제기했다.

▲ 경향신문 8월 23일자 1면.
부동산 투기 의혹도 제기됐다. 경향신문에 따르면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는 1993년 이후 지금까지 아파트와 오피스텔, 토지 등의 부동산을 17차례 매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 후보자의 부동산 매매는 특히 외환위기 이후 가격이 폭등하던 99년부터 2006년 사이 집중적으로 이뤄져 시세차익을 노린 부동산 투기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22일 경향신문 취재팀이 국토해양부에서 민주당 서갑원 의원에게 제공한 신 후보자의 부동산 거래내역 자료를 바탕으로 국회 청문자료, 본인 해명 등을 종합 취재한 결과 신 후보자는 93년 이후 올해까지 본인 또는 부인 윤모씨 명의로 8건의 부동산을 사거나 파는 등 17차례 매매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향은 “국토부가 부동산 거래에 관한 전산망 구축을 완료한 시점이 97년이어서 그 이전 매매내역은 알 수 없으나 국토부 자료만을 토대로 보아도 연 평균 1회 사거나 판 셈”이라고 지적했다.

다시 불거진 ‘오은선 칸첸중가’ 의혹

여성 최초로 히말라야 14좌를 완등한 산악인 오은선씨를 둘러싼 의혹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히말라야 14좌 가운데 세 번째로 높은 칸첸중가를 오씨가 실제로 올랐는지를 두고 몇가지 의문을 추가로 제기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오씨가 제출한 정상 사진의 오씨 품속에서 확인되는 ‘수원대학교 산악회’(오씨의 모교) 깃발이 사실은 후발 산악대에 의해 정상에서 2시간 정도 떨어진 장소에서 사람이 가져다 놓은 4개의 돌에 의해 모서리가 잘 눌려진 모습으로 발견된 점 △히말라야 등정 기록 권위자인 엘리자베스 홀리 여사가 (등반을 인정했다는 오씨의 주장과 달리) “등반의 진위를 확인할 수 없다”고 밝히고 있는 점 △정상 부근의 손톱바위에서 정상까지 걸린 시간이 다른 산악대에 견줘 지나치게 짧다는 점 등을 강조했다. 특히 문제의 ‘수원대 산악회’ 깃발과 관련해 오씨는 그동안 “정상에 오르기 전 잃어버렸다”고 밝힌 바 있다.

한겨레는 오씨의 칸첸중가 완등 주장에 ‘합리적 의심’을 품을 만한 새로운 사실이 드러나면서 산악계와 인터넷을 중심으로 진위 논쟁이 다시 점화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오씨의 이름은 22일 종일 네이버 등 주요 포털의 검색 순위 상위에 올랐다. 기사에 따르면 누리꾼들은 방송이 나간 뒤 ‘언론의 영웅 만들기에 의한 제2의 황우석 사태’, ‘과정보다는 결과를 중시하는 사회 현실의 투영’이라는 비판적 댓글들을 쏟아냈다.

오늘 저녁 ‘PD수첩’ 방영촉구 국민대회

경영진의 방송 보류 결정으로 파문을 일으킨 MBC <PD수첩> 4대강 편의 방영을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23일 저녁 7시부터 서울 여의도 MBC 남문광장에서 열린다.

‘4대강 진실 은폐규탄, PD수첩 방영촉구 국민대회’를 주최한 야당과 시민단체, 시민·네티즌들은 이날 경향신문·한겨레에 광고를 내고 “강은 흘러야 하고, PD수첩은 방송되어야 한다”고 호소했다.

▲ 한겨레 8월 23일자 1면 광고.

특정인 겨냥해 과격해지는 ‘디스(Diss)’

<조선일보>는 힙합 특유의 문화인 ‘디스(Diss·상대를 폄하하거나 비난하는 노래)’가 부쩍 과격해지면서 노랫말이 겨냥하는 상대방이 누구인가 하는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대표적인 예는 DJ DOC 이하늘과 2PM으 전 멤버 박재범.

최근 7집 앨범 <풍류>를 낸 DJ DOC의 신곡 ‘부치지 못한 편지’는 이 같은 논란에 기름을 끼얹었다. 얼마 전 TV에서 이하늘과의 예전 삼각관계를 밝힌 한 유명 가수를 대놓고 조롱하는 내용이 노랫말 전체에 담겨 있기 때문. 욕설은 물론 당시 여자 친구와 다른 남자가 ‘한방에서 뒤엉켜 있는 모습’까지 묘사할 만큼 강도가 높다.

2PM의 전 멤버 박재범이 유튜브에 올린 랩 가사는 매번 설화에 휩싸였다. 네티즌들은 박재범이 랩에서 지칭하는 ‘너’가 2PM과 전 소속사인 JYP를 지칭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지난 4월 ‘어떤 사람들은 내 이름에 먹칠을 하지만 나는 괜찮아’라는 랩 가사로 한 차례 구설에 올랐던 그로선 또다시 비슷한 의혹을 만들어낸 셈이다.

조선일보는 “과거 힙합가수들의 ‘디스’는 서로의 음악이나 무대를 비하하는 ‘실력대결’ 또는 ‘자존심 대결’의 성격이 강했지만, 하지만 최근 ‘디스 노래’는 한결 같이 사적이고 자극적인 이슈만을 다뤄 불필요한 추측을 만들어내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고 지적했다.

음악평론가 임진모씨는 “일부 유명가수들의 디스 노래가 네티즌들의 화젯거리나 재미로만 활용돼 ‘쌍방향 의사소통’이란 본질이 훼손되고 있다”며 “디스 노래가 특정 가수들에 의해 반복적이고 의도적으로 만들어져 일종의 ‘노이즈 마케팅’으로 이용되는 것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국 걸그룹, 일본 ‘신한류’ 이끈다

카라·소녀시대 등 한국 걸그룹들이 일본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카라는 최근 일본에서 발매한 싱글 앨범 ‘미스터’가 폭발적 인기를 누리고 있다.

카라가 최근 일본에서 발매한 싱글 앨범 ‘미스터’는 일본 오리콘 싱글 주간 차트에서 5위에 올랐다. 기사에 따르면 해외 여성 그룹이 데뷔 싱글로 오리콘 주간 차트 톱5 안에 든 것은 처음이다.

일본 데뷔에 앞서 11일 출시된 소녀시대 DVD는 오리콘 종합 DVD 차트에서 4위에 올랐다. 중앙일보는 “한국 걸그룹들이 유니버설·소니뮤직 등 굴지의 음반사들과 계약을 맺은 것도 이들의 인기를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 중앙일보 8월 23일자 16면.
소녀시대·카라 등과 일본 활동 계약을 맺은 유니버설 뮤직 관계자는 “한국 걸그룹들이 동방신기 등 남성 그룹보다 더 큰 폭발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요미우리신문은 “한국 걸그룹은 데뷔 전부터 해외 진출을 목표로 외국어·춤·가창력 등 엄격한 훈련을 받는다”며 “이것이 한국 걸그룹의 경쟁력”이라고 분석했다.

신문은 지금까지 한류가 드라마 ‘겨울연가’ 또는 남성 그룹 동방신기에 매료된 일본 여성들에 의해 유지돼 왔지만, 걸그룹의 약진으로 일본 내 한류팬이 10~20대 남성 팬들로까지 확대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국 걸그룹이 한국 가요에 관심 없던 일본 남성들을 매료하며 일본 아이돌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는 것이다.

광우병 ‘PD수첩’ 원본 법정 검증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돼 법정 공방을 벌이고 있는 MBC <PD수첩> 광우병편의 일부 방송 원본이 법정에서 공개 검증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동아일보>는 광우병편을 제작한 MBC <PD수첩> 제작진 5명의 항소심 재판에서 법원이 방송의 원본 영상의 일부를 확보해 법정에서 공개 검증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9부(부장판사 이상훈)는 최근 MBC 본사를 직접 방문해 4시간여 동안 원본 테이프와 방송 녹취록을 비교한 뒤 왜곡 보도 여부를 확인하는 데 필요한 부분만 골라 편집한 30분 분량의 원본 영상을 제출받았다. 재판부는 10월 7일로 예정된 항소심 6차 공판에서 이 원본 영상과 2008년 4월 방송된 PD수첩 영상을 법정에서 상영해 비교 검증할 예정이다.

재판부가 MBC에서 제출받은 영상은 그동안 의도적인 오역(誤譯) 논란을 빚어온 아레사 빈슨 씨의 어머니 로빈 빈슨 씨와 주치의 A J 바롯 씨를 인터뷰한 원본 녹화 동영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항소심 재판부는 다음 달 9일 한 차례 더 공판을 열어 일부 전문가를 상대로 한 증인신문을 진행한 뒤 10월 7일 원본 영상 검증을 끝으로 증거조사를 모두 마칠 예정이다. 항소심 선고는 11월에 내려질 예정이다.

WP “남·북한 트위터 전쟁중”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최근 소셜미디어 트위터를 놓고 한국과 북한이 트위터 전쟁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서울신문>에 따르면 WP는 21일(현지시간) ‘트위터 전쟁 속의 한반도’(Koreas in war of Twitter words)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남북한의 적대적 관계가 인터넷으로까지 이어지면서 마이크로 블로깅(미니 블로그)과 관련한 소규모 전투를 벌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서울신문은 “북한이 트위터를 통해 체제선전에 나서고, 이에 우리 정부가 내국인의 북 트위터 접근 차단조치를 내린 상황을 가리킨 보도”라고 설명했다.

WP는 특히 한국의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북한 트위터 계정에 대한 접속 차단을 의결했고, 통일부는 트위터의 내용에 댓글을 달거나 퍼나르기(리트위트)를 할 경우 실형에 처해질 수 있음을 경고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또 한국 정부의 이 같은 대응에 북한은 페이스북 계정을 새로 만드는 등 인터넷을 통한 체제선전 활동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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