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스페셜 - 지금 북한 …] 재방송 하나 안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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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중 방송” 노사합의 불구 지금까지도 일정 안잡혀
‘전쟁준비설’·DMZ 총격전 등으로 분위기마저 경색

|contsmark0|뚜렷한 이유없이 재방송 취소로 물의를 빚었던 kbs 좧일요스페셜 - 입체분석, 지금 북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나?좩(이하 좧지금 북한좩)가 지난 1일 kbs 노사공정방송위원회에서 7월 중 빠른 시일안에 저녁시간대에 재방송하기로 했으나 아직까지 구체적인 편성계획이 없어 재방송 의지가 없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tv편성1팀의 한 관계자는 “아직까지 좧지금 북한좩의 편성 지시가 없으며, 현재로서는 언제 편성될지 시기를 알 수 없다.”고 밝혔다. 게다가 황장엽 비서 기자회견의 ‘전쟁준비설’, dmz에서의 총격전 등으로 최근의 분위기까지 달라져 이런 식이면 재방영은 물건너 가는 것 아니냐는 성급한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한편, 좧지금 북한좩을 취재한 신동환 pd는 “좧지금 북한좩이 재방송될 경우 신변의 위협을 이유로 자신이 제공한 필름은 방영하지 말아달라고 필름제공자가 요청해와 취재원 보호차원에서 그 부분은 빼고 재방송할 예정이지만 현재까지 편성계획이 없어 재편집작업은 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지난달 22일 방송된 좧지금 북한좩은 북 식량난에 대한 과감없는 전달로 각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그런데 이 프로그램은 집행간부회의에서 재방송하기로 결정하고 예고방송까지 나간 상태에서 별다른 해명없이 돌연 취소돼 시청자와 시민단체의 항의가 빗발쳤으며, 북동포돕기운동의 확산을 우려한 정부가 재방영 취소 압력을 행사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아왔다.이와 관련해 방송가 일각에서는 한때 공보처가 kbs에 표면적으로 ‘대북 접경지역 취재 과열 및 사고 우려’를 이유로 kbs측에 자제를 요청했던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공보처 한 관계자는 ‘전혀 사실 무근’이라고 주장했다.좧지금 북한>의 재방영 여부가 불투명한 이유중에는 또한 좧지금 북한>에서 확보해 방영한 북한내부화면이 사실상 북한측의 원격조종에 의한 의도적인 정보 유출에 놀아났다고 정부당국이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kbs측은 외압은 없었으며, 시청자접촉도가 높은 저녁시간대에 재방송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에 따라 재방영을 연기했다고 밝힌 바 있다.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이용선 사무처장은 “지난달 28일 좧지금 북한좩 재방영 취소와 관련해 편성본부장이 시민단체 대표들과 만난 자리에서 빠른 시일내에 더 많은 시청자가 볼 수 있는 시간대에 재방송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재방송되지 않는 것은 시청자와의 약속을 어긴 것이다. kbs는 이 문제를 정치적인 차원에서 대응하지 말고 객관보도 차원에서 판단해야 한다.”고 좧지금 북한좩의 재방송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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