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들은 해외 선진방송 제작 시스템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국외 연수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PD연합회와 한국PD교육원이 지난달 회원 318명을 상대로 한 조사 결과, PD들이 가장 선호하는 국외 연수는 ‘해외방송사 제작환경 견학’(45%)이었으며, ‘해외방송 현황과 실태’가 24.8%로 뒤를 이었다.
국외 연수 기간은 1개월이 적절하다는 답변이 31.8%로 가장 많았고, 2주일도 30.8%로 비슷한 수치를 기록했다. 비용은 정부(40.3%)이나 한국PD교육원(27.4%)에서 지원해주기를 희망하는 답변이 많았고, ‘근무하는 방송사’라고 답변한 응답자는 22.6%였다. 개인이 부담하겠다는 답변은 0.3%에 불과했다.
또 PD교육원이 내년부터 위탁 교육하는 대학원 과정에서 수강을 원하는 분야는 ‘미디어 경영’이 70.1%로 희망자가 가장 많았다. 방송제작 분야가 19.5%를 기록했고 방송 디자인(4.1%), 방송 첨단공학(3.8%) 분야가 뒤를 이었다. 대학원 수강시간 형태는 ‘야간 3시간씩 주2회’를 꼽은 응답자가 49.7%로 가장 많았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리서치 전문 업체 엠브레인에 의뢰해 지난달 19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됐으며, 지상파 방송사 PD와 독립 PD 318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