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협회, 방송평가제도에 강력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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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협회, 방송평가제도에 강력 반발
“경영자율성 침해다” 규칙안 수정 요구
  • 승인 2001.08.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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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0|시행을 앞둔 방송평가제도가 지상파 방송사 길들이기가 아니냐며 방송협회가 발끈하고 나섰다.<관련기사 2면>
|contsmark1|방송협회는 이달 2일 방송위원회에 ‘방송평가제도 규칙안에 대한 의견서’를 보내 “규칙안이 방송법에서 방송위에 부여한 평가의 근본취지를 벗어나 방송사업자의 경영 및 방송 운영에 지나치게 관여함으로써 방송사 경영의 자율성을 침해할 정도”라고 우려를 표시하고 규칙안 중 일부 평가항목의 삭제 등 수정을 강력하게 요청했다.
|contsmark2|이에 앞서 방송위원회는 지난달 19일 ‘방송평가에 관한 규칙 제정(안)’을 예고하고 오는 8일까지 의견을 수렴한다고 밝혔다. 규칙안은 방송사업자의 방송내용과 편성, 운영 등 3개 영역에서 평가를 실시하고, 평가결과는 5개 등급으로 나눠 공개한다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contsmark3|또 방송법에서는 방송위가 평가결과를 반영해 방송사업자의 재허가를 추천하도록 하고 있어 시행 첫해인 방송평가제도에 대한 방송사들의 관심은 남다르다.방송협회 차원에서 방송사들이 방송위에 의견을 개진한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contsmark4|kbs 한 실무자는 “방송평가 자체를 부정하는 것은 아니나 이번 규칙안이 방송사를 계량적 점수로 서열화할 우려가 있고, 평가보다는 지상파에 대한 일방적인 규제 성격이 너무 짙어 수정을 요구한 것”이라고 밝혔다.
|contsmark5|이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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