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smark0|kbs <뮤직뱅크>는 오는 9일부터 순위제를 폐지하기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현재 각 사가 내보내고 있는 가요프로그램은 과거 한차례 순위제를 폐지했다가 다시 되살린 적이 있어 일각에서는 순위제 폐지가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을까 라는 시각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contsmark1|순위제의 역기능에 대해 방송위원회 차원에서 몇 차례 간담회가 열리는 등 자체 수정은 예상됐었지만, kbs의 전격적인 폐지결정은 향후 타 방송사 가요순위프로그램의 행보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contsmark2|kbs 김영선 cp는 새로 거듭나는 <뮤직뱅크>를 “철저히 10대, 20대 초반의 구미에 맞는 그들만의 음악방송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 9일 순위제 폐지 후 첫 방송되는 <뮤직뱅크>는 인터넷을 통해 접수된 신청곡으로 꾸며진다. ‘10대 음악방송’이라는 프로그램 성격을 명확히 하기 위해서 곡 신청도 10∼20대 위주로만 받을 예정이다. |contsmark3|김 cp는 “단순히 가수들이 노래만 하고 들어가는 방식을 탈피해 인터넷, 전국 네트워크 방식을 적극 이용할 것”이라며 “해외 연결을 시도해서 화상을 통해 1:1로 가수와 시청자가 대화하는 방식도 고려 중”이라고 덧붙였다. |contsmark4|또한 방송 중간에 양념 같은 효과를 주기 위해서 인터넷으로 가장 많은 신청을 받은 곡들을 보여준다든지, 자체 순위가 아닌 공신력 있는 기관의 가요 관련 순위를 삽입하는 등 다양한 방식을 활용할 예정이다. |contsmark5|“순위제 폐지는 kbs의 공영성 강화를 고려한 것”이라는 김영선 cp는 “기존의 똑같은 형식을 탈피하여 <뮤직뱅크>가 청소년들의 건강한 음악방송으로 거듭나려 한다”고 말했다. |contsmark6|조남현 기자 |contsmark7||contsmark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