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는 홍두표 전 제주방송(JIBS) 회장이 7일 중앙일보 방송담당 회장으로 취임했다고 6일 밝혔다.
홍 신임 회장은 1961년 문화공보부 방송요원 공채 1기로 방송계에 입문해 KBS TV 창립요원으로 활동했으며 TBC(동양방송) 도쿄특파원, 편성국장을 거쳐 1979년 중앙일보 방송담당 사장을 역임했다. 이후 한국방송광고공사 사장, 담배인삼공사 사장, 중앙일보 사장, KBS 사장을 지낸 바 있다.
중앙일보는 “홍 신임 회장은 50년간 방송계에 몸담아온 한국 방송의 산 증인”이라며 “1980년 신군부에 의해 강제 통폐합된 TBC의 마지막 사장이었던 그가 중앙일보의 종합편성채널 jTBC의 설립을 총괄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중앙일보는 홍 회장이 “30년 만에 부활하는 jTBC가 최고의 민영방송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기틀을 다지는 데 50년 방송 인생의 모든 경험을 쏟아 붓겠다는 포부를 밝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