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율성 다큐’ 불방 5개월만에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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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율성 다큐’ 불방 5개월만에 방송
오는 15일 ‘KBS스페셜’ 한중 수교 20년 특집으로
  • 박수선 기자
  • 승인 2012.01.12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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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스페셜> ‘13억 대륙을 흔들다 음악가 정율성'이 불방 5개월만에 오는 15일 방송된다.

‘13억 대륙을 흔들다 음악가 정율성'이 불방 5개월만에 오는 15일 방송된다.
지난해 광복절 특집으로 기획됐다 5개월 동안 방송이 연기된  ‘정율성 다큐멘터리’가 오는 15일 KBS 1TV <KBS스페셜>을 통해 방송된다.

<KBS 스페셜> ‘13억 대륙을 흔들다 음악가 정율성’편(이하 정율성 편)은 지난해 8월 항일음악가 정율성의 이력을 들어 방송에 반대한 KBS 일부 이사 때문에 불방된 이후 5개월 동안 뚜렷한 이유없이 방송 미뤄져 ‘제작 자율성 침해’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해 11월에는 이례적으로 ‘집중 심의’까지 받았지만 방송 이틀 전에 또 방송이 연기됐다. 이 과정에서 KBS 다큐국 EP와 CP들이 오는 15일까지 정율성 편이 안나갈 경우 보직을 사퇴하겠다며 방송을 촉구하기도 했다.

<한중 수교 20년 기획>의 하나로 방송되는 정율성 편은 중국의 공식 군가인 ‘인민해방군가’ 작곡자인 정율성의 삶과 그의 음악 업적을 담았다. 제작진은 “정율성은 중국의 3대 현대음악가로 중국인들에게 추앙받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그의 이름을 기억하는 이가 많지 않다”며 “젊은나이에 항일운동을 위해 중국으로 건너가 중국의 음악가로 추앙받기까지의 과정을 추적했다”고 설명했다.

오는 15일 저녁 8시 방송되는 ‘정율성 다큐멘터리’는 그의 음악이 13억 중국인의 가슴을 울리는 이유가 무엇인지, 중국현지를 찾아 그의 삶과 음악을 되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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