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C노조에 회사측 압력 드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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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C노조에 회사측 압력 드세
송도훈 노조사무국장 순천발령
노조 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 등 강력 대응
  • 승인 1997.08.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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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0|지역민방 최초로 설립된 광주방송 노동조합에 대한 회사측의 압력이 드세지고 있다.광주방송(사장 이병춘)은 노동조합 설립의 책임을 물어 상무와 국장급 간부들에게 사표를 강요하고, 관리부서 조합원들에게 노조탈퇴를 강요한 데 이어 지난 8월 1일에는 송도훈 노조 사무국장을 전남 순천주재기자로 발령낸 것이다. 이에 광주방송노동조합(위원장 박태명)은 송도훈 노조 사무국장(보도국 기자)의 전남 순천주재기자 발령에 대해 지난 4일 광주지방법원에 부당전직처분 효력정지 등에 대한 가처분신청을 내고, 지난 12일에는 광주지방노동위원회에 이병춘 사장의 부동노동행위에 대한 구제신청을 냈다.광주방송 박태명 노조위원장은 “단체협약을 앞두고 노조 사무국장을 순천주재기자로 발령내고, 사소한 방송사고를 이유로 계약직 사원을 해고한 것은 사내 공포분위기를 조성해 노동조합을 와해하려는 의도이며, 광주방송 노조 사수를 위해 전 조합원들과 함께 강력히 대응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이와 관련해 전국방송노조설립추진위원회는 지난 6일 ‘광주방송경영진에 총력투쟁을 선언한다’는 제목의 성명서를 내고 “광주방송의 노조 사무국장 전직인사는 노조와해 의도를 가진 명백한 부당노동행위”라고 규정한 바 있다.한편 송도훈 노조 사무국장에 대한 부당전직처분 효력정지 등 가처분 신청의 첫심리는 내일(22일) 열리며, 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에 대한 조사는 오는 8월 25일 있을 예정이다. |contsmark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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