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추천방송]SBS ‘기자가 만나는 세상 현장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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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추천방송]SBS ‘기자가 만나는 세상 현장21’
  • PD저널
  • 승인 2012.08.13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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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기자가 만나는 세상 현장21> ⓒSBS
▲SBS <기자가 만나는 세상 현장21> / 14일 오후 8시 55분

런던, 우리는 달랐다

17일 간의 여정을 달려온 2012년 런던 올림픽이 8월 13일(월) 막을 내렸다.

대한민국은 금메달 10개-종합순위 10위라는 당초의 목표를 가뿐히 넘어서 종합순위 5위라는 원정 올림픽 사상 최고의 성적을 냈다. 훌륭한 성적 뿐만 아니라 이번 런던 올림픽에서 ‘팀 코리아’는 과거 올림픽에선 볼 수 없던 다른 모습들을 보여줬다.

‘금메달’ 이상의 세계 체조사적 의미를 갖는 양학선 선수의 최고 난이도 기술 ‘양학선’의 감동, 축구 종가 영국과 숙적 일본을 물리친 축구 대표팀의 쾌거, ‘멈춰버린 1초’라는 어처구니없는 심판진의 오심에 꿋꿋하게 맞선 펜싱 대표팀의 눈물, 메달 획득은 실패했지만, 부상당한 몸으로 올림픽에 출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한 장미란 선수 등, 국민들의 그들에게 보내는 박수는 이전과는 다른 스포츠 선진국의 성숙한 면모들임에 분명했다.

그런데 대한민국 올림픽 문화의 변화와 성장 뒤엔 이런 업그레이드를 위해 뛴 사람들이 있었다. [현장21] 취재진이 런던 올림픽의 숨겨진 주역들을 만나, 그들의 드라마틱한 런던 올림픽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었다.

기후, 괴물이 되다

지난해 7월 우면산을 무너져 내리게 한 100년 만의 집중호우, 올해 6월 강수량이 평년의 1/10에 못 미친 104년 만의 극심한 가뭄, 8월 현재 연일 최고기온을 기록하며 20여 일간 지속된 폭염까지..최근 기후는 ‘평균이 존재하지 않고’ ‘여름에 혹서인가 하면 겨울에는 혹한이 몰려오는 등’ 예측이 매우 어려운 괴물이 되어 가고 있다.

폭염으로 인해 전국적으로 가축 100만 마리 이상이 폐사했고, 전국 주요 강과 하천에서는 녹조가 발생해 시민들은 식수원에 위협을 받고 있다. 또한 고온으로 인한 일사병, 열사병 등 질환자가 속출해 이번 여름에만 1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기후변화는 우리나라 농작물의 주요 재배지도 변화시키고 있다. 제주 한라봉이 전북 김제에서 자라고, 보성 녹차가 강원도 고성에서 재배 되는 등 재배지가 점점 북상하고 있다.

국민 생선으로 자리매김했던 한류성 어류 명태는 아열대화로 인해 7,80년대 10만 톤에서 2010년 1천 톤으로 어획량이 급감했다. 뿐만 아니라, 기후변화로 인한 세계적인 식량문제가 불거지면서 2011년에는 이집트 시민 봉기, 튀니지 재스민 혁명이 발생했다.

올해도 역시 기후변화로 인해 미국에 55년만의 최악의 가뭄이 발생해 지난 7월 이후 옥수수와 밀 가격이 30~50%이나 치솟고 있다. 결국, 농산물 수입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도 기후변화로 인한 식량의 안전지대가 아닌 것이다.

이에 [현장21]에서는 우리나라를 비롯해서 전 세계적인 기후 변화의 양상과 실태를 알아보고, 현재 진행 중인 기후변화에 맞서 우리는 어떻게 ‘대응’ 아닌 ‘적응’ 해 나가야할지 취재했다.

'독립유공자'의 자격

1919년 항구도시 목포에서 독립운동의 닻이 올랐다.

정명여학교 학생들을 중심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거리로 나선 것이다. 만세를 부르다가 체포된 사람들은 학생, 어른 가릴 것 없이 혹독한 옥고를 치러야 했다. 2012년 광복 67주년을 맞이해 그 당시 앞장섰던 7명의 여학생들이 독립유공자로 발굴됐다.

일제의 총칼 앞에서 대한 독립 만세를 부른지 무려 90여년 만이다. 이렇게 뒤늦게라도 여성 독립 운동가를 찾는 일은 쉽지 않다. 현재 만 3천여 명의 독립유공자 가운데 여성은 223명에 불과하다.

실제로 나라 잃은 슬픔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여성이나 먼 이국땅 만주에서 독립투사들의 독립운동을 도운 여성들의 이름을 독립유공자 명단에서 확인할 수 없었다. 전문가들은 독립운동의 공적을 판단하기 위해 사료 같은 공식 기록에만 치중하는 것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다.

특히 역사에 거의 드러나지 않는 여성의 독립운동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증언이나 수기 등 다양한 형태의 자료 수집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다가오는 광복 67주년, 《현장21》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거나 발굴되지 못한 여성 독립 운동가들의 삶을 추적해보고 독립유공자의 의미를 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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