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지상파 종일방송 허용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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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지상파 종일방송 허용 방침
지상파 숙원, 이르면 9월부터 적용…유료방송 ‘지상파 독점 심화’ 반대
  • 김세옥 기자
  • 승인 2012.09.04 14: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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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9월 중 지상파 TV의 종일방송이 허용될 것으로 보인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계철, 이하 방통위)는 이달 중 지상파 TV 방송 운용시간 규제 완화 방안을 전체회의 안건으로 상정할 계획이라고 지난 2일 밝혔다.

그간 KBS·MBC·SBS 등 지상파 TV방송은 오전 6시부터 익일 다음날 새벽 1시까지 하루 19시간만을 방송할 수 있었다. 올림픽·월드컵 등 방송시간을 연장할 필요가 있을 땐 방통위로부터 별도의 허가를 받아 방송을 내보냈다.

이는 방통위가 지금까지 각 방송사에 허가증을 줄 때 ‘방송 운용시간’에 이 같은 시간대를 명시하는 방식으로 방송 시간을 규제해왔기 때문이다. 방통위는 향후 이를 자율적으로 운영토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단, 지상파 TV 방송에 종일방송을 허용하는 대신 공익성 보호를 위해 심야시간(새벽 1시~오전 6시)에 재방송 비율과 19세 이상 시청가 프로그램의 방영 비율을 권고하겠다는 게 방통위의 방침이다.

그간 지상파 방송사들은 24시간 방송이 가능한 케이블 등 유료방송과의 규제 불균형 해소 및 취약계층에 대한 무료방송 혜택 등을 주장하며 방통위에 규제완화를 요구해왔다. 하지만 케이블 방송 등은 지상파 방송의 독점에 대한 우려와 전파 낭비 등을 이유로 반대 입장을 밝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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