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 개국 1년을 맞는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의 성적표가 나왔다. 채널A, JTBC, MBN, TV조선 등 4개사의 지난 1년간 평균 시청률이 사별로 0.5% 안팎인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시청률은 0.55% 수준이다.
20일 시청률 조사기관인 AGB닐슨미디어리서치가 발표한 종편 개국일인 지난해 12월 1일부터 지난 11월 18일까지 유료방송가입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채널별 평균 시청률은 MBN이 0.643%로 가장 높았고, JTBC(0.565%), 채널A(0.552%), TV조선 (0.432%)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까지 JTBC가 선두를 달렸으나 7월부터는 MBN과 채널A가 치고 올라왔다. ‘1등 신문’이라고 자평하는 TV조선은 개국 초부터 꼴찌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JTBC는 지난 1년 동안 종편 4사의 프로그램 가운데 평균시청률이 가장 높은 1~5위를 석권했다. 1, 2위는 JTBC가 지난 6월 12일 독점중계한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한국-레바논전(평균시청률 7.5%)과 6월 9일 중계한 카타르전(3.1%)으로 나타났다. 당시 JTBC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중계권을 보유한 월드스포츠그룹(WSG)과 지상파 방송 3사의 협상이 결렬되자 물밑협상을 통해 중계권을 따낸 바 있다.또 3, 4위는 현재 방송 중인 김수현 작가의〈무자식 상팔자〉(연출 정을영, 극본 김수현)와 종영한 드라마 〈아내의 자격〉(연출 안판석, 극본 정성주)으로 각각 2.9%와 2.4%를 기록했다.
채널별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프로그램은 △MBN 〈속풀이쇼 동치미〉(2%, 6위) △채널A 〈이영돈PD의 먹거리 X파일〉(1.8%, 13위) △TV조선 설특집드라마〈아버지가 미안하다〉(1.7%, 14위)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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