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의 눈물>(연출: 김진만·김재영·조성현 PD)은 창의적인 스토리텔링을 통해 남극의 아름다운 생명체인 황제펭귄의 감동적이고 독특한 삶을 소개해 시청자들에게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으며, 한국인 최초로 남극대륙에서 월동을 하며 도전적이고 실험적인 촬영을 진행해 생생한 남극의 환경을 영상화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 ‘창의발전’ 부문에선 KBS 다큐멘터리 <슈퍼피쉬>와 EBS 다큐멘터리 <자본주의>가, ‘사회문화’ 부문에선 SBS 드라마 <추적자>와 EBS 다큐멘터리 <음악은 어떻게 우리를 사로 잡는가>가 각각 수상했다. ‘지역발전’ 부문에선 G1 강원민방의 <DMZ 스토리>와 충주MBC의 <코피노 소년, 킹리>가, ‘뉴미디어’ 부문에선 YTN DMB <기후변화, 생존백서>, JEI 재능TV <미술관 고양이 미야옹>이 각각 수상했다.
‘시청자 제작’ 부문에선 KBS <열린채널-근로기준법 제63조 일 많이, 월급 조금>과 대구MBC <열린TV 희망세상-종렬씨의 눈물>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라디오’ 부문에선 KBS <장애를 바라보는 세 가지 시선>, CBS <불안> 등이 각각 우수상을 수상했다.
방송발전에 공헌한 인물에 수여하는 공로상은 고(故) 김인협 전 KBS <전국노래자랑> 악단장에게 돌아갔다. 김 전 악단장은 1976년 동양방송(TBC) 악단 건반 연주자를 시작으로 방송과 인연을 맺었으며 1981년부터 2012년 9월까지 KBS <전국노래자랑> 악단장을 역임했다.
제작역량 우수상은 대원방송과 아르떼(Arte)에 돌아갔다. 방통위는 “애니메이션 산업의 경우 많은 제작비가 소요됨에도 대원방송은 중소업체인 자사가 운영하는 두 개 애니메이션 채널(애니박스, 애니원) 모두 제작역량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며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아르떼의 경우 가장 영세한 사업자임에도 문화예술 전문채널인 예술TV 아르떼를 통해 건전한 방송문화 발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밖에도 특별상 바른 방송언어상과 방송기술상은 각각 국방홍보원(국방TV) 장병 언어순화교육 다큐멘터리와 SBS 뉴미디어개발팀에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