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편, 프로그램 사용료 요구는 과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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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편, 프로그램 사용료 요구는 과욕”
개별PP연합회, “'의무편성채널' 일반PP와 상황 달라” 분배 반대
  • 박수선 기자
  • 승인 2013.05.29 11: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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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채널사용사업자(PP)들이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의 프로그램 사용료 분배 요구에 대해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나섰다.

의무재송신, 황금 채널 등 각종 특혜를 받고 있는 종편이 프로그램 사용료까지 받으면 중소 PP에 돌아갈 프로그램 사용료가 더욱 줄어들 것이라는 주장이다.

중소 개별PP들의 연합체인 개별PP발전연합회(회장 박성호)는 29일 성명을 내고 프로그램 사용료를 요구하고 있는 종편에 “법이 규정한 의무편성 채널은 플랫폼에게 채널 거부권이나 선택권을 주지 않고, 무조건 편성해야 하는 만큼 플랫폼의 선택적 편성이 가능한 일반PP와는 상황이 다르다”며 “의무편성채널로 남을 것인지 아니면 프로그램 사용료를 요구할 것인지 택일 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광고 수익의 비중이 크지 않는 대다수의 중소PP는 현재 유선방송 사업자들에게 받는 ‘프로그램 사용료’가 주 수입원이다. 유선방송 사업자들이 콘텐츠를 제공받는 대가로 PP들에게 지급하는 프로그램 사용료를 종편까지 달라고 요구하면  중소PP의 수입이 줄어들 것이란 우려다.

개별 PP연합회는 “종편이 유료방송 시청료 중 일부 PP에게는  분배되는 ‘프로그램사용료’까지 욕심을 낸다면 이는 분명 과욕이라 아니 할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개별PP연합회는 △의무편성채널의 프로그램 사용료 지급 금지 법제화 △종편채널의 의무편성 또는 프로그램 사용료 택일 △플랫폼사업자의 프로그램 사용료 적정 배분을 통한 중소 개별 PP균형 발전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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