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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복인사 철회했으나 청사문제 여전히 남아

|contsmark0|ebs노동조합(위원장 정연도)은 지난 10월 27일 오전 9시 조합원 총회를 열어 6일간의 재파업을 중단(총파업 기간 61일)하고, 조합원들이 이날 오후부터 업무에 복귀해 재파업 사태가 마무리됐다.이번 업무 복귀 결정은 지난 25일부터 양일간 정연도 노조 위원장과 배인수 노조 부위원장, 박흥수 원장과 송준오 부원장이 참여한 노사협상에서 △보복 인사 전면 철회 △노사동수의 기관개혁위원회를 통한 청사문제 해결 등을 합의함에 따라 이루어진 것이다.이에 따라 업무배치는 팀장 회의에서 전면적으로 재검토·배치했으며, 청사문제는 기관개혁위원회에서 98년 1월 31일까지 청사부지 구입을 추진하게 된다.그러나 교육부가 ‘외부 청사 불가’ 입장을 밝히고, kedi 내 청사 건설을 추진하고 있어 조합측이 추진하는 청사부지 구입은 현실적인 어려움에 부닥칠 것으로 보인다.ebs노조 파업 당시 ‘외부 청사 건설’에 전향적인 입장을 보였던 교육부가 ‘kedi 내 청사 건설’로 입장을 선회한 것은 교육부의 교육방송에 대한 영향력 약화를 우려했기 때문이라는 것이 지배적인 견해다.이같은 교육부의 입장과 관련해 정연도 노조 위원장은 “청사부지 매입을 반대하고 있는 교육부에 대해서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강력히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경고하고, 파업 종료 이후에도 조합원들의 순번제 철야농성 등 당분간 비상체제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혀 교육부와의 충돌이 예상된다.한편 ebs 박흥수 원장은 지난 25일 노사협상과정에서 “교육방송 파업문제가 해결되고 교육방송정상화가 이루어졌다고 스스로 판단되면 물러날 것”이라는 뜻을 밝혀 ebs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는 의사를 비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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