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뉴스 시청률, MBC 뉴스데스크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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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뉴스 시청률, MBC 뉴스데스크 육박
5.4% 동률 기록… 모집단 다르지만 괄목할만한 상승세
  • 박수선 기자
  • 승인 2014.04.30 1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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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석희 JTBC <뉴스9> 앵커. ⓒJTBC
세월호 참사 보도로 호평을 받으며 시청률이 급상승 중인 JTBC <뉴스9>이 지난 29일 MBC <뉴스데스크> 시청률과 같은 5.4%를 기록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JTBC <뉴스9>은 시청률 5.401%를 기록하며 MBC <뉴스데스크>(5.4%)를 턱밑까지 추격하고 있다.

종합편성채널인 JTBC와 지상파는 시청률 조사 대상과 범위가 달라 직접 비교는 불가능하다. 종편 시청률은 유료방송가구를 대상으로 전국단위(주요시도포함)로  조사한다. 지상파 시청률 조사는 시도까지 포함하는 종편과 달리 13개 대도시만을 대상으로 하고 직접수신하는 가구가 포함되어 있어 종편보다 모집단이 더 크다.

닐슨코리아 관계자는 “지상파와 종편의 시청률 조사 모집단의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시청률이 같다고 해도 단순하게 비교하기는 어렵다”며 “다만 직접수신가구가 빠진 점을 고려하면 JTBC <뉴스9>이 시청률이 <뉴스데스크>를 육박한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JTBC가 세월호 참사 사고로 큰 반향을 얻으면서 시청률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뉴스데스크> 추월은 시간 문제라는 관측도 나온다. JTBC가 현재의 상승세를 6·4지방선거까지 유지할 경우 굳히기도 가능하다는 전망도 있다.

JTBC <뉴스9>가 29일 기록한 시청률 5,4%는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한 지난 16일 시청률 1.810%보다 3배 상승한 수치다. 전국민이 관심과 애도를 보낸 세월호 참사로 전반적인 뉴스 시청자가 늘었지만 특히 JTBC는 무세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JTBC <뉴스9>은 언론에 대한 불신이 팽배한 분위기 속에서 ‘세월호 교신채널을 둘러 싼 의혹’ ‘언딘 시신 인양 고의 지연’ 등을 제기하며 주목을 받았다.

반면 세월호 사고 이전 시청률 4~5%에 머무르던 MBC <뉴스데스크>는 사고 발생 첫날 9%까지 치솟았으나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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