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 지상파 케이블 위성 PP 진출
상태바
진단 지상파 케이블 위성 PP 진출
콘텐츠 재활용 ↔ 지상파 과도한 사업확장
  • 윤지영
  • 승인 2003.04.02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contsmark0|지상파들이 채널사용사업자(pp)에 진출하는 데 대해 일부 학계, pp 에서는 지상파의 과도한 사업확장이라는 비판을 제기하고 있는데 대해 방송사들은 콘텐츠의 재활용 등 긍정적인 측면이 무시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contsmark1|
|contsmark2|
현재 지상파 방송사들이 위성과 케이블에 pp로 참여하고 있는 채널은 모두 9개. kbs가 스포츠와 드라마를, mbc가 겜비시(게임), 드라마넷, espn(스포츠), movies(영화)를 방송하고 있다. sbs는 드라마플러스, 스포츠, 골프 채널 등을 방송하고 있다.
|contsmark3|
|contsmark4|
또한 kbs는 오락, 교양, 해외물 등을 방송할 스카이kbs 패밀리 채널을 고민 중에 있으며, sbs는 영화채널을 개국할 예정에 있기도 하다.
|contsmark5|
|contsmark6|
이에 대해 pp업계에서는 지상파가 과도하게 뉴미디어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며, 현재 자본금 5억만 있으면 pp 허가가 가능한 데 지상파는 이에 규제를 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contsmark7|
|contsmark8|
주로 드라마, 영화 등 인기장르에 편중돼있어 케이블 tv 광고시장에서도 지상파 계열사 pp의 잠식율이 높은 상태라는 것.
|contsmark9|
|contsmark10|
황근 선문대 신방과 교수는 지난 1월29일 ‘뉴미디어 성장에 따른 국내 방송광고 정책 변화의 필요성’ 토론회에서 mbc와 sbs pp의 매출액이 케이블 tv 총매출액의 10.45%에 이른다고 지적했다.
|contsmark11|
|contsmark12|
이어 “현행 방송법에도 1개 방송사 매출액이 방송시장 총 매출액의 33%를 넘지 못하도록 규정돼있는데 kbs와 mbc는 공영방송으로 제외돼 있다”고 비판했다.
|contsmark13|
|contsmark14|
또한 드라마 등 자사 프로그램을 값싸게 구매해 재탕, 삼탕하고 있다며 자사 브랜드를 이용해 일종의 혜택을 보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contsmark15|
|contsmark16|
지난 26일 ‘위성방송 1주년’ 토론회에서도 권호영 방송영상산업진흥원 연구원은 “방송3사가 pp로 진출함에 따라 지상파 시장에서의 우월적 지위가 유료방송시장으로 파급되고 있다”며 “나머지 pp들은 국산 프로그램을 조달하기가 어려우며, 특히 kbs가 상업적인 영역인 pp로 진출하는 것은 공익성 측면에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contsmark17|
|contsmark18|
그러나 방송사들은 콘텐츠 재활용 등 긍정적인 측면이 더 많다고 주장한다.
|contsmark19|
|contsmark20|
mbc 플러스의 한 관계자는 “외국 선진국에서는 콘텐츠 활용차원에서 이러한 콘텐츠의 윈도우 전략이 보편화돼있다”며 “자사 프로그램이라고 싸게 구매하는 것은 절대 아니며 다른 pp들과 똑같이 콘텐츠 구입비용에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contsmark21|
|contsmark22|
그는 또한 “일부 채널을 제외하고는 지상파 계열사 pp들이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며 지상파가 시장지배력 확대를 통한 이윤추구만을 위해 pp에 진출하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contsmark23|
|contsmark24|
긍정적인 측면도 많은데, 풍부한 인프라와 재정을 가지고 있는 지상파 pp들이 할 수 있는 것도 많다고 말한다.
|contsmark25|
|contsmark26|
예를 들어 중계권 등의 과다 제작비가 들 수밖에 없는 외국 스포츠 경기도 현 케이블 여건에서는 지상파 외에는 방송하기가 불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는 시청자 서비스는 물론 케이블, 위성 보급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주장이다.
|contsmark27|
|contsmark28|
한 관계자는 “위성과의 편성 차별화도 고민하고, 콘텐츠 투자도 더 늘리는 등 비판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순기능이 희석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contsmark29|
|contsmark30|
방송위원회도 지상파의 pp 진출에 따른 폐해는 생길 수는 있지만 진입 자체를 규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contsmark31|
|contsmark32|
현재 이와 관련해서는 ‘케이블 및 위성은 특정 방송분야에 편중되지 않아야 한다’는 방송법 제 70조에 명시돼있다. 또한 방송법 시행령에도 위성 등에는 지상파 계열사 비율을 20% 미만으로 규제하고 있다.
|contsmark33|
|contsmark34|
방송위 한 관계자는 “지상파 pp를 20%미만으로 규제하고 있지만 현재 지상파 3사 pp의 숫자는 그에 훨씬 못 미치고 있어 법적으로는 문제없다”며 제기되는 비판들에 대해 “내부에서도 지상파 pp가 전체 케이블, 위성방송을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고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contsmark35|
|contsmark36|
윤지영 기자
|contsmark37|
|contsmark38|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